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계시록 3장은 사데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두아디라 교회에 보낸 편지다. 3:11에서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했다. 얼핏 보기에, 누군가 면류관을 훔치고, 뺏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 않다. 면류관은 누가 뺏는 것이 아니다. “네가 가진 것”은 무엇일까? 면류관일까?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부여한 직무와 사명일 수 있다. 처음 받았을 때, 그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세상 일들을 뒤로 하고 그것에만 전념한다. 마치 사랑하는 여자를 처음 만나면, 가진 모든 것으로 사랑하고, 연애하고, 결혼한다. 자식을 낳고, 권태에 빠지고, 다른 여자를 쳐다본다. 혹시,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 권태를 느꼈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여인의 혀끝처럼 달콤하고 감미로운가? 말씀은 혀끝의 불과 같아서, 뜨겁고, 매혹적이다. 그 맛을 잊었다면, 성령의 사랑에서 멀어진 것이다.
면류관을 뺏긴 자들을 성경적으로 조사해보면 아래와 같다. 에서는 장자권에 대한 경솔함으로 야곱에게 그것을 뺏겼다. 유다는 사도였으나, 맛디아에게 그 직분을 뺏겼다. 사울은 다윗에게 왕권을 뺏겼다. 르우벤은 장자권을 유다에게 뺏겼다. 뺏는 분은 하나님이다. 에서와 사울과 가룟유다와 르우벤이 그 직위에 대한 가치를 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그 면류관을 뺏어서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다.
계시록 3:8 말씀이 핵심이다.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능력으로 업적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 작은 믿음으로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는 것, 그것을 굳게 잡을 때, 면류관이 영원하다.
시편1편 말씀처럼, 복있는 자는 여호와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작은 소리로 새처럼 종알종알 읇조린다. 날마다 말씀을 입으로 읽고 시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살기 때문에, 그 심령속에 성령이 임재하므로, 성령이 주시는 황금 면류관을 쓰게 된다. 면류관을 뺏기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의 이름으로 사는 것이다.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다. 말씀이 모든 것을 창조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들은 그 축복권을 갖는다. 그래서, 말씀이 위대하고, 위대하고, 위대하다. 말씀은 살아있다. 어떤 물체가 아니다. 물체는 보관함에 넣으면, 그대로 존재한다. 그러나, 말씀은 땅에 둔다고 보관되지 않는다. 1달란트 맡은 자는 땅속에 받은 것을 묻었다가 결국 뺏겼다. 말씀은 살아 있어서, 그 가치를 날마다 알고, 말씀이 살아있도록 신경써야한다. 살아있는 말씀으로 날마다 함께 살아갈 때, 말씀은 인생을 새롭게 창조한다. 복음을 받은 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 복음을 외쳐야한다. 복음은 모든 인생들에게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