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방/영성(동행)일기
간증을 하고 나면 마음이 불편한 이유
루스드라
2025. 4. 8. 11:03
갑자기 간증하고 난 후 마음이 불편했던 일이 생각났다. 또한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후에도 그랬던 일이 떠올랐다. 간증을 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매우 합당한 말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편찮았다. 분명 내가 하지 말아야할 말을 했거나 내 자랑을 하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런 일이 반복되고 있어 위축될 때가 많았다.
그런 내 마음을 아신 성령님께서 갑자기 다음과 같은 생각을 주셨다.
첫째는 내 이야기 속에 순수하게 하나님만 드러나지 않았다. 처음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시작하지만 은영 중에 내가 중심이 되고 있었다.
둘째 듣는 사람 중 하나라도 시기하는 마음이나 질투, 판단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나의 말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는 죄를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언젠가 읽었던 말씀이 생각났다.
"침묵하는 것이 최고의 말이다. 말하는 것보다 상대의 말을 듣는 것이 더 유익할 때가 있다. 지금 꼭 하지 않으면 안 될 말이 아니면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