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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광업소 폐광

루스드라 2023. 9. 6. 12:50

‘국내 1호’ 화순광업소, 118년만에 완전 폐광 ‘역사 속으로’

구복규 군수 “폐광이 화순의 새 출발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 기자명 김영수 기자 
  •  입력 2023.06.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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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규 화순군수가 30일 화순광업소 종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05년 광업권이 생긴 후 ‘국내 1호’로 등록한 전남 화순광업소(화순탄광)가 118년만에 완전 폐광에 들어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30일 오전 화순광업소 종업식에 참석해 정부와의 협상을 토대로 대체산업 발굴에 전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구 군수는 “화순광업소가 지역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했었다”라며 “정부 부처를 비롯한 관련기관·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새로운 화순 건설에 중추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특히 화순광업소 광해 복구 사업과 관련 “갱내에 물 채우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며 입장을 내비쳤다.

화순군은 국가와 화순경제에 이바지한 광산근로자들이 충분한 지원과 예우를 받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폐광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 군수는 “화순탄광의 폐광은 끝이 아니라 화순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광업소 /자료사진

이와 관련 화순군은 현재 폐광 전담팀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석탄공사 소유 토지의 매입을 위한 국비가 원활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대응과 폐광 대체산업 발굴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3개 시·군(화순, 태백, 삼척)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 상황이다.

정부는 조기 폐광을 조건으로 퇴직근로자들에게 전업 준비금과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기 위해 조기 폐광 특별위로금 관련 법령 및 고시를 개정했다.

또한 화순군은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진행하는 광해개황조사 및 광해복구사업에 화순광업소 시설을 잘 아는 현직 종사자들의 참여를 건의하여 고용이 승계되도록 요구했다.

화순군은 용역 진행 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화순광업소 /자료사진
화순광업소 채탄하는 장면 /자료사진

한편, 화순광업소는 1905년 광업권을 등록한 이래로 산업의 최일선에서 전국 각처에 석탄을 공급했다.

생산량이 정점이던 1989년에는 1,600여 명의 직원들이 70만 5천 톤의 석탄을 채굴하여 강원ㆍ삼척ㆍ영월 탄광과 함께 전국 4대 탄광으로 손꼽힐 정도로 광주·전남 경제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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