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요셉의 이야기는 참으로 유명합니다. 드림웍스사에서 만화영화로 만들만큼 그 삶의 스토리는 매우 흥미 진진합니다. 사랑받는 아들에서 종살이로, 주인에게 인정받는 일꾼에서 다시 죄인으로 감옥에 가게 됩니다. 기나긴 감옥살이 끝에 왕의 꿈을 해몽하는 공을 세워 대제국 이집트의 총리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이 이야기들은 여느 베스트셀러 소설만큼 흥미로움과 재미를 우리에게 줍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은 그의 삶 속에 개입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또한 그 역사하심에 이끌려 삶을 만들어갔던 요셉을 통해 큰 교훈과 감동을 얻게 됩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작품이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아주 혹독한 삶의 현장에서 고난과 핍박 가운데 훈련을 받은 귀한 하나님의 작품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예술작품들도 모두 처음에는 다듬어지지 않은 재료였습니다. 제일 비싼 보석, 다이아몬드도 처음에는 볼품없는 원석입니다. 하지만 세공사에 의해 잘려나가고, 갈려지고, 다듬어지면 아주 아름답고, 그래서 비싸게 거래되는 좋은 보석이 되는 것입니다. 요셉도 다듬어지기 전에는 다이아몬드 원석처럼 투박하고 매끄럽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형님들의 기분은 아랑곳도 하지 않고 영몽을 발설하고.. 그래서 집안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듭니다. 끝내 어떻게 됩니까? 요셉은 종으로 이집트에 팔려가는 신세가 됩니다. 요셉이 잘 지내다가 갑자기 이집트로, 그것도 종으로 팔려가게 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우리들의 삶도 그렇습니다. 잘 지내다가 갑자기 어려움이 닥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원망하기도 하고, 불평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또 때로는 낙심하며 포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요셉도, 또한 우리들의 인생도 삶의 쓴맛을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사실 요셉의 경우가 우리보다 훨씬 심합니다. 그야말로 무자유, 무권리, 무소유의 노예신분으로 전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들은 요셉의 인생전체를 놓고 볼 때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쁘고 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꼭 필요한 과정인 것입니다. 다이아원석을 깎아내고, 잘라내는, 그리고 다듬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는 돌덩이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세공의 과정을 잘 거치면 귀한 보석이 되는 것입니다. 요셉도, 우리들도, 잘 다듬어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즘 여러분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안 좋은 일이 있습니까? 건강, 재정, 가정, 직장 등등에 문제들이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간곡한 기도제목이 있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어려움이 어려움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훈련의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으로 인내하고 그 처지를 받아들이고 맡겨진 삶에 성실함으로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삶을 만들어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때는 가장 사랑받던 채색옷차림의 귀한 아들이, 이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주인의 노리개 또는 물건으로써 철저히 낮아져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아마도 혼자 이렇게 부르짖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이게 뭡니까? 언제는 평생 영광을 누리며 살리라고 하시다니요!” 그러나 철저하게 낮아진 그곳에서 그는 묵묵히 최선을 다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요셉은 그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성실로 음식을 삼으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베트남의 한 스승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성실즉신심”(誠實卽信心), 우리는 이렇게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誠實卽神心’. 성실이 곧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은 무엇이냐면, 자기가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게 사는 것입니다.
요셉은 주인이 보든, 보지 않던 간에 최선을 다합니다. 자기 재산처럼 주인의 재산을 잘 관리했다는 것입니다. 한때는 철부지 꿈쟁이에 불과하던 요셉이었지만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루하루 청결하고 성실한 삶으로 살았기 때문에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하루하루 종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죽지 못해 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어진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성실을 다해 최선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러한 삶의 자세가 요셉을 요셉 되게 했습니다. 요셉의 어려운 삶의 상황이나, 우리들의 삶의 상황이나 비슷합니다. 사람들의 어려운 삶의 상황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다 어려움이 있고, 말 못할 고통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통이 얼마나 되는가가 아니라 그러한 어려운 삶의 자리에서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 입니다. 힘들어도, 어려워도 성실한 자세로 삶에 임하면, 최선을 다하는 그러한 삶의 자세로 임하면.....상황은 바뀌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힘들어도 어려움이 있어도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며 성실함으로 삶을 일구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정금과 같이 나아가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이러한 요셉이 이후에 어떻게 됩니까? 당대 최강국이었던 이집트의 최고의 실세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총리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살았던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살다보니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총리가 된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렇게 기도해야겠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주시옵소서.”라는 기도 보다는, “이렇게 해주십시오. 저렇게 해 주십시오”라는 기도 보다는 “이 훈련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이 어려움에서 승리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들이 당한 지금의 상황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성실하시기 바랍니다. 성실로 식물을 삼을 때 우리 하나님께서 모든 길을 열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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