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화를 다스리라
알렉산더 친구 클레토스를 죽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나는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다"고 말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가 혀를 다스리지 못함으로 큰 불행을 겪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자란 막연한 친구가 한 사람 있었습니다. 클레토스라는 그의 친구는 알렉산더 대제의 휘하에서 장군으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이 친구가 술에 취해 알렉산더의 많은 군졸들 앞에서 대제를 모욕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알렉산더는 옆에 있던 병사의 창을 빼앗아서 클레토스에게 던졌습니다. 물론 죽이려고 시도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 그 창은 자기의 친구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알렉산더는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심지어 그 후회로 자신의 목숨을 끊으려다 옆의 사람들의 만류로 실패했다는 일화가 전해옵니다. 그는 전 세계를 정복했지만 자기의 분노를 다스리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분노가 마그마처럼 솟아오를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
1. 숫자 세기
분노의 감정이 발생하는 원인은 모욕, 비교나 상대방에게 무시를 당했을 때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감정은 정상적인 반응으로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감정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는 1부터 10까지 숫자를 차근차근 세보도록 하자. 숫자를 셀 때는 천천히 심호흡하는 것이 포인트다. 10까지 숫자를 세는 데에는 몇 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느긋해지면서 화를 진정시킬 수 있다.
2. 분노에 반응하는 방법 바꾸기
분노라는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화가 나면 버럭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등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속으로 삭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분노는 밖으로 표출하는 것도, 안으로 삭이는 것도 모두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이 같은 방법 대신 명상이나 요가, 심호흡, 운동 등의 방법으로 대처하도록 하자. 습관을 바꾸는 것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분노를 예방하고 통제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3. 진정된 후 분노 표현하기
분노가 치미는 상황에서 참지 못하고 그대로 표현해봐야 싸움으로 이어질 뿐이다. 화를 내는 것도 습관이기 때문에 고칠 필요가 있다. 대립하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주장과 권리만 내세우지 말자. 잠시 쉬면서 화가 났던 상황을 되짚어 보면 훨씬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분노가 가라앉은 뒤에 자신의 의견을 차분하게 주장해야 한다.
4. 생각한 뒤 말하기
순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내뱉어 버린 말은 시간이 지난 뒤 후회하기 십상이다. 잠시 동안 의견을 정리한 뒤에 대화를 나누도록 하자. 말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내용과 더불어 말하는 사람의 태도에도 많은 것이 전달되며, 때로는 의미 또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5.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다른 사람에게 불만을 표현할 때는 부정적인 말투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을 보이며, 불만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술 먹고 매일 늦게 들어 올 거면 나가!”라는 말 대신에 “당신이 건강은 생각하지 않고 술을 많이 마시니 걱정돼서 화가 나요”라고 말해 보자. 무작정 남을 비판하는 것은 싸움을 부를 수 있다.
6. 가능한 해결책 확인하기
화가 나는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초점을 맞춰보자. 화가 났을 때는 무엇보다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화나게 한 원인이 무엇인지, 상대방이 나에게 화를 낸 이유는 무엇인지 헤아려야 한다. 예를 들어, 매일 약속 시간에 늦는 상대방 때문에 화가 난다면 나도 조금 늦게 나가 기다리지 않으면 된다. 자녀의 지저분한 방 때문에 화가 난다면 문을 닫아버리면 그만이다. 때로는 이런 쿨한 태도로 넘기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대안 없이 화만 내는 행동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7. 운동하기
운동은 분노의 에너지를 생산적인 일에 돌림으로써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으로 신체활동은 건강한 감정을 내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화가 날 땐 산책이나 평소 즐기는 운동을 하며 분노로 생긴 공격성을 운동을 통해 밖으로 배출해 내면 감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운동하면 뇌에서 다양한 화학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중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행복감이 높게 인식되며, 유산소 운동은 긴장이나 불안을 감소시켜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8. 자리 피하기
화가 나서 도저히 참을 수 없거나, 되돌릴 수 없는 일을 저지를 것 같거나, 후회할 말을 할 것 같은 때에는 자리를 피하는 것도 상책이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한 발 물러서는 것이다. 이럴 땐 자리를 피하는 이유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다. “당신과 더 얘기하니 화만 나는군요. 내가 자리를 뜨는 편이 낫겠어요.”
상황을 떠나서 혼자 있을 땐 심호흡을 하면서 자신을 진정시킨다. ‘별 것 아냐’, ‘괜찮아’ 등과 같은 혼잣말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클래식과 같은 편안한 음악을 듣거나 일기를 쓰는 것도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9. 거울보기
화를 내는 나의 모습을 거울로 들여다보자. 화를 낼 때 찌그러지는 미간과 붉으락푸르락해진 미운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자. 분노하는 자신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상대방이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깨달을 수 있다.
10. 도움 청하기
분노를 참아내지 못하거나 혹은 참기만 하고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성격이 급하고 금방 흥분하는 편이거나, 화가 나면 거친 언행과 폭력을 쓰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는 경우, 분이 쉽게 풀리지 않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면 분노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일 때가 많다. 또한, 공격성이 강하다고 볼 수도 있으므로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신경정신과 전문의나 분노조절 상담지도사 등의 전문가와 상담해 보고 필요하면 약물치료를 받는 등의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도록 하자.
곰 사냥-돌덩어리에 머리를 박다
사냥꾼들이 곰을 잡는 방법 중에 이런 것이 있다. 곰이 잘 다니는 길목에 커다란 돌덩이를 매달아놓는다. 그러면 그곳을 지나던 곰이 돌덩이에 머리를 부딪치게 된다. 머리를 부딪힌 곰은 자기가 가는 길을 막은 것이 화가 나서 돌덩이를 이마로 들이받는다. 그러면 돌덩이는 저만큼 밀려갔다가 다시 곰을 향하여 밀려와 곰을 들이받는다. 그러면 더 많이 화가 난 곰이 더 세게 돌덩이를 들이받는다. 곰의 반복되는 무차별한 공격은 그 도가 더 심해진다. 결국 곰은 그 어리석은 힘 겨루기로 머리가 터지고 녹초가 되어 힘을 다 소모해버린다. 그때 지켜보던 사냥꾼들이 와서 곰을 끌고 간다고 한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리석은 힘 겨루기로 자신을 파괴시켜가고 있는가? 그냥 피해가면 될 것을 한 곳에 더 집착하면 할수록 그 수렁에 깊이 빠지고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피해갈 것은 그냥 피해 가라. 사울은 다윗을 피해 가지 않았기에 평생을 질투와 미움으로 고통 당하다가 불행으로 일생을 마감했다.
존 헌터 박사의 분노
세계적인 생리학자 존 헌터는 분노, 질투, 독선의 감정을 품으면 심장의 혈관이 압박을 받아 심장병이 생긴다는 학설을 주장하며 학회를 열어 발표했다. 그런데 어느 학자가 그의 설명을 듣고 맹렬한 공격을 가했다. 존 헌터는 너무 화가 나서 반격을 가하려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 순간 그는 자리에서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사인은 간단했다. 극심한 분노가 심장의 혈관을 압박해 일어난 심장마비였다. 결국 존 헌터는 죽음으로 자신의 학설을 증명한 셈이었다.
듀크대 의사들의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화
사람은 왜 화가 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서, 억지로 시키니까, 나를 무시해서, 내 것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등등등...화를 다스리는 방법도 참 많습니다.
첫째, 잘 참아라. (분노를 억압하고, 누르고, 감추고, 조절하라 -고전적인 방법)
둘째, 참지 말아라( 적절하게 분노를 발산하여야 병이 안됨-주로 심리학자들)
셋째, 세상 만사 도통하면 화낼 일이 뭐가 있겠는가 (도사들 가라사대)
가장 확실하게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꾹!'화(禍)는 불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불은 긍정적으로 잘 사용하면(+) 요리도 할 수 있고 에너지도 얻을 수 있지만, 잘 못 사용하면(-) 집을 태우고 산을 태우고 사람을 태워버립니다. 우리는 대부분 화를 부정적으로 잘못 사용하기 때문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화는 내 안에서 불끈 솟아 나오는 에너지입니다. 화가 불끈 솟아나오면, 그대로 터트려 버리지 말고 잠깐! 1초만 생각하세요. (+) 플러스! 이 불을 잘 사용하자! 지금 터지면 집을 태운다!
분노와 혈압
사람이 크게 분노하게 되면 누구나 혈압이 200mmHg 이상으로 상승하게 된다. 현대의학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어 혈압이 크게 올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는 소위 뇌졸증(중풍)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분노하고, 스트레스라고 당연히 인정하고 있다. 일반 민초들 역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분노하였을 때, "혈압이 오르네", "혈압 오르게 하네"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분노로 혈압이 오르게 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지당한 임상적 사실로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육체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큰 건물에 짐을 부리는 중에 불가피하게 불법 주차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불법 주차를 단속하던 사람에게 적발되어 소위 딱지를 끊게 되었다고 한다. 몸이 불편하던 그 분은 사정 이야기를 하고 정상을 참작하여 선처해 줄 것을 부탁하였으나 단속하는 사람은 막무가내로 몸이 불편한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소위 봐주기를 못하겠다고 고집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둘이 서로 다투는 중에 몸이 불편하신 분이 홧김에 피우던 담배를 길거리에 집어 던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되자 화가 난 단속원이 오물투기의 죄목으로 다시 또 한 장의 벌금 통지서를 그 자리에서 발부하였다고 한다.
이렇세 순식간에 두 장의 스티커를 받아 쥐게 된 사람이 몇 시간 후에 극심한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는 서글픈 내용의 신문 보도는 분노가 얼마나 순식간에 혈압을 200mmHg 이상으로 올라가게 하여 당연히 수반되는 뇌출혈, 심장마비 등으로 사람을 졸지에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사람을 망가지게 하는 화와 음란
사람을 파멸시키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것은 '화(火,anger)'와 '음란(淫亂)'입니다. 모든 죄는 이 두 기둥에 붙어 자라는 가지입니다.
1. 화(火,anger)는 인간의 내면을 파멸시키는 것입니다. 화는 내 안에 있는 뜨거운 불인데, 불은 잘 다스리면 좋은 일을 하는 것이지만, 잘 못 다스리면 나 자신을 불태워버립니다. 분노, 스트레스, 이기심, 시기심, 욕심 같은 마음병이 모두 화를 낼 때 옵니다. 그러므로 화를 안 내는 게 좋지만, 어디 살면서 화를 안내고 살 수 있나요. 방법은 화를 낼 때 나오는 뜨거운 열을 효과적으로 식히는 법을 배워야지요.
마치 자동차에는 냉각장치가 있고, 컴퓨터에도 발열장치가 있고, 밥통에도 열이 빠져나가는 스팀구멍이 있듯이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의외로 쉬운 곳에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2. '음란'은 인간의 육체를 파멸시키는 것입니다. 육체뿐만 아니라 가정을 파괴시키고 인간 존엄 자체를 동물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전쟁의 피해보다도 더 심각합니다. 그래서 란(亂)이라고 합니다. 음란죄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당연 음침한 곳에서 저지르는 '음란'이 아니라, 밝은 곳에서 건전하고 정상적인 '양란'을 해야지요^^ ⓒ최용우
분을 참으라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잠15:18)
오래 전 미국의 홀트 이반 판사는 살인을 저지른 27세의 한 여인에게 중형을 언도한 일이 있었습니다. 홀트 판사는 이 일을 내내 가슴 아파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인의 살인 동기가 너무 사소한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이웃과 5센트(한화 40원)를 갖고 서로 자기의 것이라고 우기다가 그만 격분을 참지 못하고 총을 들어 상대방을 쏴 죽였던 것입니다. 사소한 일이 발단되어 엄청난 비극을 일으키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분을 참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히틀러의 분노
히틀러가 2 차 세계 대전 때 망한 근본적인 원인은 그의 분노 때문이다. 히틀러는 머리가 명석하고, 관찰력이 깊고, 예리한 판단력과 비상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지만, 어찌나 화를 잘 내는지 자기의 비위를 조금만 거슬려도 미움과 분노가 충천하므로, 그의 부하들은 사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못했다.
그는 영국과 프랑스 등 자유 진영과 힘겨운 전쟁을 하면서도 일시적인 분노로 말미암아 주력부대를 빼돌려 소련을 침공하였는데, 바로 이것이 그의 일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연합군이 노르만디 상륙작전을 개시했을 때 히틀러는 잠을 자고 있었는데, 평소 그는 부관에게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는 깨우지 말라고 명령했으므로, 부하들은 연합군이 노르만디 상륙을 감행하였을 때, 소련군의 기갑 사단만 그쪽으로 돌린다면 상륙을 저지 할 수 있음을 번연히 알면서도 잠든 히틀러를 깨우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히틀러가 한참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에는 이미 연합군이 노르만디에 완전히 상륙하여 진지를 구축한 뒤였고, 이로 인하여 독일은 패망하게 되었던 것이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은 자보다 나으니라"(잠16:32)
혈기와 분노
혈기를 잘 부리는데는 다음의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욕구 불만 때문입니다.
둘째, 약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주의 성령이 떠났기 때문입니다.
넷째, 사탄의 노리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레이 버위크 박사는 혈기 혹은 분노를 가리켜 '감추어진 폭탄' 이라고 말하면서 "폭발하는 분노는 당신의 건강을 해친다. 그것은 무서운 파괴력으로 궤양, 고혈압, 그리고 편두통을 일으키며 감정적으로는 우울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정신이상도 일으킨다." 라고 했습니다. 혈기는 전염병입니다. 그리고 습관입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잠19:11)
화를 내어도 얻을 것이 하나도 없다.
인생에는 화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최근의 생리학은 분노의 메커니즘을 밝혀내어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분노하지 않는 편이 절대로 이롭다." 어떻게 이롭다는 말인가?
첫째, 화를 내면 건강을 해치게 된다. 화를 내면 뇌 속에서 해로운 물질이 분비된다. 끝까지 화를 내는 것은 독물을 조금씩 조금씩 마시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둘째, 노화를 촉진시킨다. 분노는 활성 산소를 생성시킨다. 활성 산소는 호흡을 통해서 몸 안으로 들어간 산소가 변화한 것인데, 강렬한 노화 촉진 인자로 인식되어 있다. 항상 화만 내고 있으면, 피부는 쭈글쭈글해지고 검버섯이 생기며 탄력성이 없어진다. 어린이를 심하게 꾸짖고 있는 어머니는 노화를 촉진하고 있다.
셋째, 분노는 때로는 감정을 자제할 수 없게 되어 인생을 파괴하는 수도 있다. 화가 난 나머지 상대방에게 욕설을 퍼붓다가 살해당하거나 큰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 없다.
넷째, 분노는 대체로 즐겁지 않다. "넌 바보야!"라는 말을 듣거든 "아, 그래? 충고해 줘서 고마워" 하고 감사해 한다. 이렇게 하면 뇌 속에서 쾌감 물질이 나온다. 알랭이라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비평가는 이렇게 말했다. "항상 유쾌한 기분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법이고, 최고로 인생을 즐기는 비결이다."
모든 신문의 사건, 사고들- 분노조절의 실패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잠 14:17)
중국 북부 산시성 산젠 마을에서 한 남자(34)가 자신을 버린 부인에 대한 복수로 결혼식장에서 폭탄을 터뜨려 36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청년보가 31일 보도했다. 전직 석탄 광산 폭발물 전문가인 이 남자는 29일 아침 마차에 50kg짜리 폭탄을 싣고 마을 대로에서 열리는 결혼식장에 도착, 폭탄을 터뜨렸으며 자신도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지난 해 부인이 자신을 버리고 아들을 데려간 후 질투심과 분노에 가득 차 '최악의 사고'를 낼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경고했었다. 그러나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범인의 부인과 세 자녀(아들과 두 딸)는 결혼식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분노는 사람의 생각을 마비시키고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결국 자신의 생명을 잃고 죄 없는 다른 사람들을 죽고 다치게 했으니, 이것은 분노로 인한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게 될 것"이라는 잠언의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며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훈련해야 한다.
거북이의 목을 꺼내는 법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약1:20)
거북이는 여하한 강압적인 방법으로도 거북이의 목을 밖으로 끌어낼 수는 없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거북이를 불 가까이 놓는 것입니다. 온 몸에 따뜻함을 느끼면 거북이는 스스로 머리를 내놓습니다. 이것은 인간 사회도 같습니다. 우정과 형제애의 따뜻한 분위기가 선행되어야 해결이 옵니다. 주먹으로 우격다짐으로 해선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늘도 성내지 아니하며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분노 조절 장애 테스트
1) 나는 성격이 급하여 흥분을 잘하는 편이다.
2)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면 반드시 인정받아야 하고, 인정받지 못하면 화가난다.
3) 자신이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4) 화가 나면 주변 물건을 잘 집어 던진다.
5) 내 잘못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며 화를 낸다.
6)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7) 게임을 할 때 본인의 의도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화가 난다.
8) 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우는 경우도 종종 있다.
9)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 그 일을 망친 적이 있다.
10) 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쩔쩔 맨다.
11)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꼭 마찰을 일으킨다.
12)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화 에너지와 연민의 에너지
화 에너지를 상쇄할 수 있는 에너지는 다름 아닌 연민의 에너지이다.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연민의 마음을 가질 때 홧병도 자연치유가 될 수 잇다......연민은 성찰을 거름으로 자란다. 어줍잖은 일로 자식에게 화를 내면서 문득 자기 안에서 자신의 부모 모습을 보게 된다면 화의 근원이 자식에게 또는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부모도 그 윗대 부모의 상처로 말미암은 화의 희생자일 수 있다자식에게 그 상처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면 자기 대에서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 상처의 연쇄고리를 성찰하게 될 때 자신과 자식, 부모와 또 그 부모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생겨날 수도 있다.화'가 주로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라면 '분노'는 흔히 사회적 질서를 표현할 때 쓰인다.....정당한 분노는 인간의 보편적인 정의감에 근거한다.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진정한 분노는 세상을 정화하는 불길이 된다.분노할줄 아는 힘과 동시에 성찰할 수 있는 힘을 가질 때 우리는 분노의 희생자가 되지 않고 분노를 창조적인 에너지로 승화시킬수 있다.인간의 악함에 대한 성찰은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약함에 대한 성찰은 연민을 낳는다.연민의 에너지와 분노의 에너지는 다른 에너지가 아니다.연민은 결코 나약한 마음의 산물이 아니다.정의감에서 비롯되는 분노를 넘어설 만큼 큰 사랑의 에너지가 있을 때에야 진정한 연민도 가능하다.1984년 인도 보팔시의 유니언 카바이드 공장에서 독가스 폭발사고로 2,800여명이 죽고 수십만 명의 주민들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마더 테레사처럼 "저들을 용서하라"고 말하는 것은 정의도 사랑도 연민도 아니다...정의감까지 갖지 않더라도, 몰상식의 시대에 상식에 근거한 분노를 갖는것은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하다.......
분노와 사탄의 역사
인간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 분노다. 문제는 분노가 폭발할 때 그것은 전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나 미국과 알카에다간 관계가 바로 그런 경우다.
아무리 교양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일단 분노가 폭발하면 거의 반미치광이가 된다. 마치 내리막길을 달리는 마차와 같아서 넘어지기 쉽고 넘어질 때는 크게 다치게 된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은 “화가 나면 열을 세고,많이 나면 백을 세라”고 했다. 그러나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인가.
바울은 분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6∼27)
분노란 누구나 안 가질 수는 없지만 사탄에게 죄를 짓는 기회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며 모두 분을 표출하는 방식이다. 첫째, 주님의 십자가 앞에 우리의 분을 모두 털어놓는 것이다. 사실 십자가는 우리의 분을 해결하는 장소다. 두 번째 방법은 분을 쌓아서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표출시키는 것이다. * 기도: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분노를 억누르고 관용을 베풀기를 원하십니다. 감정으로 인해 하나님의 일을 그르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게 하소서.
분노의 결국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소리 없는 권총을 갖고 싶었던 소망이 늘 있었습니다. 아마도 당시 학생잡지인 "학원"에 연재된 '검은 별'에서 사용하던 무성권총에서 얻은 생각일 것입니다. 그 권총을 갖고 싶었던 이유는 뒷줄에 앉은 힘이 세고 키가 큰 동급생들의 등살 때문이었습니다. 억울하게 매맞고 당하는 우리 조무래기들의 한이 나에게는 그렇게 표출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야 분노로서 끝이 나지만 용기가 있는 사람들은 이 분노가 행동으로 나타나므로, 확실히 정신건강으로는 치료의 길이 될 수 있을지 모르나 결과는 모두가 파멸일 때가 더욱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일찍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는 그의 분노는 어디에 두셨는지 뺨을 때리고 침을 뱉으면서 모진 채찍으로 십자가에 못박던 군중들 앞에서 작열하는 태양 아래 모욕을 당하면서 한마디 분노를 표출하지 않고 도리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주옵소서."
역사를 볼 때 분노의 행동이 세상을 이길 것 같고, 분노의 도구인 총과 칼이 세상을 지배할 것 같으나 결국 자비와 사랑이 세상을 승리하게 한 것을 봅니다. 지구상에는 표범과 사자와 같은 분노하는 사나움과 힘의 동물의 숫자는 줄어들고 오히려 분노를 표출할 줄 모르는 양, 토끼, 소 같은 초식동물의 숫자는 날로 늘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교회에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했습니다.
삶의 여유
어느 날 소크라테스가 친한 친구의 방문을 받았다. 그런데 무슨 일로 화가 난 소크라테스의 아내가 계속 큰 소리로 떠들어댔다. 소크라테스는 아내의 분노를 애써 무시하고 태연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데 아내가 갑자기 커다란 물통을 들고 거실에 들어오더니 소크라테스의 머리에 물을 쏟아버렸다. 순식간에 봉변을 당한 소크라테스는 수건으로 천천히 물을 닦아내며 친구에게 말했다.“여보게, 너무 놀라지 말게. 천둥이 친 후에는 반드시 소나기가 내리는 법이라네.”이 한 마디에 친구는 손뼉을 치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조크를 즐기는 사람은 삶에 여유가 있다. 외부의 공격에 직격탄을 날리면 곧 분쟁이 시작된다. 타인을 향해 손가락질을 해보라. 상대방에게는 검지 하나만 향하고 있지만 나를 향한 손가락은 셋이나 되지 않는가? 성경은 말한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잠 10:12절)/임한창 국민일보 기자
분노의 말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시편 37 장 8 절
아이들을 향한 부모의 언어 폭력
‘집안의 골칫덩이’,
‘너만 없으면 속이 편하겠다’,
‘괜히 낳았다’,
‘내다 버렸으면 좋겠다’,
‘나가 죽어라’, ‘정떨어진다’,
‘너 때문에 내가 못 산다’
1분만 기다려라
잠언 16장 32절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어떤 부부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의사가 자초지종을 듣고는 노란 물약이 든 큰 통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만약 화가 치솟거든 이 물약을 세 숟가락씩 꼭 드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반드시 1분 동안 머금은 후에 삼켜야 합니다. 그러면 큰 효과를 볼 것입니다.” 부부는 의사 말대로 화가 나면 물약을 마셨습니다. 물약을 먹고 3분이 지나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약이 떨어지자 부부가 다시 의사를 찾아가서 약을 더 조제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의사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실 그 약은 설탕물입니다. 부부가 싸움을 안 하게 된 것은 그 설탕물을 먹고 3분을 기다리는 동안 분노를 삭였기 때문입니다.” 화가 날 때마다 분노하지 말고 그 분노를 잘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분노 징기스칸 매를 죽이다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잠 14:17)징기스칸은 사냥을 위해 매를 데리고 다녔는데, 매를 사랑하여 마치 친구처럼 여기며 길렀습니다. 하루는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매를 공중으로 날려보내고 자신은 목이 말라 물을 찾았습니다. 가뭄으로 개울물은 말랐으나 바위틈에서 똑똑 떨어지는 샘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을 잔에 받아 마시려고 하는데 난데없이 바람 소리와 함께 자신의 매가 그의 손을 쳐서 잔을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물을 마시려고 할 때마다 매가 방해하자 징기스칸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칼로 매를 내리쳤습니다. 그는 죽은 매를 치우면서 바위 위를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죽은 독사의 시체가 샘물 안에서 썩고 있었습니다. 화를 내는 것은 자칫 일을 그르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사람은 화가 나면 이성이 마비되어 평상시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합니다. 노한 사람은 대개 나중에 후회할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게 됩니다. 성급하게 성내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 없습니다. 성을 내면 이성을 잃고 쓸데없는 말과 행동을 하여 싸움이 벌어지고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적절히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겠습니다.
용서를 구한 티흘
농노들의 친구였던 러시아 보로네슈의 주교 티흘은 어느 날 그 지방에 있는 한 제후의 집을 찾아갔다. 그는 제후의 영지에 있는 농노들이 당하고 있는 부당한 처사를 지적하고서 앞으로는 자비로 대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런데 그의 너무도 단도직입적인 말투에 몹시 화가 난 제후는 언성이 높아지더니 급기야 티흘의 얼굴을 후려치게 되었다. 이 같은 제후의 행동에 참을 수 없게 된 티흘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 집을 나왔다. 그러나 얼마간 걸어갔을 때 그는 제후를 화나게 한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 즉시 제후의 집으로 되돌아간 티흘은 그의 발치에 엎드려 그를 격분케 한 데 대해 용서를 빌었다. 제후는 너무도 놀라서 이 선한 사람 곁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고 서로 축복을 빌었다. 그 이후, 제후는 농노들에 대한 그의 부드럽고 관대한 친절함으로 그 지방 전역에서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고 한다. 분노를 뒤로하고 오히려 무릎꿇고 먼저 용서함으로 긍휼과 평화를 심은 티흘 주교를 통해서 나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빅토르 위고- 장편소설 '93년' 인간이라는 기막힌 싸움터 / 몸 속의 독약-분노
빅토르 위고의 장편 소설 중 "93년"이 있다.
큰배가 항해 도중 폭풍을 만났다. 배의 선창에는 수송용 대포가 실려 있었다. 대포를 묶었던 쇠사슬은 큰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끊어졌다. 대포들은 배를 파괴하며 무섭게 굴러다녔다. 몇 명의 선원이 결사적으로 선창에 내려가 제멋대로 굴러 다니는 대포를 붙잡는다.
작가는 이 배를 인생에 비유하고 있다.
인간을 파괴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밖에서 오는 풍파가 아니다.
배 안의 대포인 "미움"과 "원한"과 "분노"가 사람을 망가뜨린다.
분노하지 말라
어느 날 한 소녀가 친구에게 말했다. "난 너같이 성품이 차분한 얘는 처음 봤어! 어떻게 성품을 그렇게 잘 관리하니" 친구는 소녀에게 말했다. "잘 관리 한다구?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아버지는 성질이 불같으시고 할아버지는 얼마나 성격이 사나우신지 동네 사람들이 그들을 보면 숨어 버릴 정도야. 나는 분노가 한순간 화산처럼 폭발하는 것 같은 분위기에서 매일 살고 있어. 그래서 내가 예수님을 믿게 된 다음부터는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 나는 매일 예수님께 '사랑하는 주님, 저 혼자서는 제 성질을 도저히 다룰 수가 없습니다. 저 대신 제 삶을 주관해 주십시오'하고 기도하고 있어"
분노는 엄청난 파괴적 에너지이다. 심지어 살인도 불러온다.
예수님은 형제에게 분노하는 자마다 살인을 범했다고까지 말씀하셨다.
"너희는 분노, 격분, 악의, 비방, 네 입에서 나오는 더러운 말들을 다 제거해 버리라"(골로새서3:8)
분노를 다스리는 사람
1972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전은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터 사건으로 혼란했습니다. 닉슨 대통령은 자신의 과실을 은폐하기에만 급급했습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대회는 닉슨의 과실로 점점 치열해졌습니다. 입후보자 중의 한 사람인 메인주 출신의 상원의원인 에드먼드 머스키는 두뇌가 명석하고 노련한 정치가였습니다. 경험이 많은 유망한 상원의원이었습니다. 그는 누가 보아도 대통령후보 지명전의 선두주자였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그의 약점을 찾으려고 인신공격을 하였고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었습니다. TV 토론에서 전국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그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노하여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자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여 그 후 대통령 후보를 자진 사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잠언 16장 32절에는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합니다.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분노(화)에 관한 성경 말씀
0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욥5:2)
0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시편37: 8)
0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자의 품에 머무름이니라"(잠7:9)
0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잠12:16)
0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잠 14:17)
0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잠15:18)
0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시리는 자는 성을 빼앗은 자보다 나으니라"(잠16:32)
0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잠19:11)
0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잠21: 19)
0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분하여 하는 자는 범죄함이 많으니라"(잠29:22)
0 너는 조급하게 분노하지 마라. 분노는 어리석은 사람의 가슴에 머무는 것이다.(전7:9)
0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 (약1:20)
0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6∼27)
분노(화)에 관한 금언
0 남과 다툴 때 화를 내기 시작하면 그때는 벌써 진리를 위한 다툼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다툼이 되고 만다.(토마스 칼라일)
0 노여움은 항상 어리석어서 종종 후회로 끝난다.(피타고라스)
0 분노는 종종 도덕과 용기의 무기이다(아리스토텔레스)
0 지식이 많으면 노여움이 많다.
0 애정 때문에 결혼한 자는 분노 때문에 죽는다.
0 사람이 분노함에 자신을 맡기면 자기 자신을 해하는 결과가 나타난다.
0 늦추는 것은 분노의 가장 좋은 약이다.(세네카)
0 강한 사람의 분노는 항상 그 시기를 기다린다.(러스킨)
0 노하고 웃는 사람을 조심하라(중국 격언)
12년동안 말하지 않은 남편
서해안에 살고 있던 한 사람이 멋있는 차를 하나 샀는데 이 차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다.
판 사람이 그것을 고쳐놓지 않아서 이것이 그를 신경쓰이게 하였다. 삐걱거리는 소리는 차가 달릴 때 뒤쪽에서 났으므로 그는 자기 부인에게 자기가 뒤 트렁크에 들어가 있을 동안 차를 좀 몰라고 했다. 아마 부인은 그들간의 신호를 혼동한 것 같았다. 남편이 뒤 트렁크에서 차를 세우라고 두드리자 그녀는 남편이 더 빨리 달리라고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뒤 트렁크에서 남편은 극도로 화가 났다. 남편의 두드리는 소리를 더 이상 듣지 못하게 되자 그녀는 집으로 차를 몰고가서 트렁크를 열어주고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남편은 굴러 나와서 잔디 위에 누워 분노에 씨근덕거렸다. 화가 나서 그는 아내가 잠들 때까지 집안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가 그 후에 들어가서 씻고 잠들었다. 아내에게 그는 결코 이 일에 대하여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12년이 지난 후에 남편은 그의 목사 친구에게 자신의 그 원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그의 아내에게 이것은 충격이었다. 그녀는 그 긴 세월동안 왜 남편이 그렇게 자신을 멀리 했는가를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분노를 품고 있는 것은 흔히 원한과 연결이 된다. 이미 우리는 이 원한이라는 감정에 관계된 심각한 결과들을 보았다.
분노를 이기기 위한 열가지 충고
1. 분을 참기 위해 차분히 심호흡하라
2. ‘분노를 이겨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타일러라
3. 분노 이유와 원인을 파악하라
4. 하나하나 기도제목 삼아 기도하라
5. 스스로 반성해 보는 훈련을 하라
6. 가능한 빠른 해결책을 강구하라
7. 고통을 몰아내라
8. 생각의 전환점을 마련해라
9. 신뢰할 만한 누군가를 찾아가 솔직하게 털어 버리라
10. 마음속에 악의가 없어질 때까지 기도하라
미움
스웨덴에 사는 조지 로나씨는 비엔나에서 변호사였으나, 2차대전 때 스웨덴으로 탈출했다. 그는 돈이 없었으므로 당장 취직을 해야 되었는데, 몇 나라말을 할 수 있었으므로 무역회사 대리인 직책을 구했으나 항상 정중히 거절당했다. 어느 회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회답이 왔다. '당신은 우리 사업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실수했고 바보입니다. 우리는 대리인이 필요없고 혹 필요해도 당신은 문장이 서툴러서 안 되겠습니다. 당신의 편지는 틀린 글자 투성이입니다.' 이것을 읽은 로나는 화가 바짝났다. 즉시 그 회사 사장을 골릴 편지를 썼다. 그러나 멈추고서 잠시 생각을 해봤다. '잠깐, 이 사람이 나쁘다고 어떻게 내가 단정할 수 있나? 아마 내가 스웨덴어를 배웠다고는 해도 국어가 아니니까 많이 틀렸을거야. 이 사장은 자기 본심은 아니지만 내게 호의를 베풀게 된 거야 감사의 편지를 써보자. 손해 볼건 없으니까' 그래서 로나는 그 편지를 찢고 다음과 같이 썼다. '저에게 회답을 쓰시는 수고를 하신데 대해서, 특히 대리인이 필요 없는데도 불구하고 회답하신 친절을 감사합니다. 귀사를 잘못 알았던 것을 사과 드립니다. 제가 귀하께 편지를 썼던 이유는 제가 문의한 결과 귀하께서 이 부문에서 명망 높은 지도자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편지에 문법적으로 틀린 것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대단히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좀더 스웨덴어를 공부해서 저의 실수를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향상에 노력을 하도록 귀하께서 자극을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며칠 후 로나는 그 회사의 편지를 받고 취직되었다.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걷어간다'는 것을 그는 배웠다.
김준곤목사님- 내 속에 성난 귀신 한 마리가 나갔다 들어갔다 합니다-예수 칼럼
성내지 말자 (184) 2014-06-17
사랑은 성내지 아니한다(고전 13:5).
노怒와 독毒과 증(憎)[미움]은 안에 있는 잠복한 상태라면 성내는 일은 폭탄의 폭발이요 독가스의 분출이요 더러운 것을 토하는 것과 같다.
분은 낼수록 더 증식된다.
한번 성내면 그 사람과의 인간 관계는 비록 화해와 사과를 한다 해도 감정의 거울에 금이 가서 없었던 상태로 원상 복구가 안된다.
내가 성내서 맘을 상하게 해 준 분들의 무덤까지 찾아가서 사과했으나 커다란 인격의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내가 목사가 된 때부터, 성내는 일 한 가지만 절제할 수 있었더라도 내 신앙 인격이 지금 50점이라면 80점은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내에게, 자녀에게, 형제에게, 친구에게, 제자들에게 내 성난 표정과 말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즉석에서 혹은 후일에 늘 사과는 드렸지만 다시 땅에 엎디어 빕니다.
나를 용서해 주십시오.
내 속에 성난 귀신 한 마리가 나갔다 들어갔다 합니다.
내가 성낼 때는 이 귀신이 내 속에서 성령대신 발언합니다.
분노는 해지기 전에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고 주께서 말씀하시느니라" (롬 12:19)
40대 부인이 정신과 진찰실로 들어왔다. 우울한 표정이었다. 아랫배가 아프며 하루에 대여섯번씩 설사를 하고 때로는 변비 증세로 며칠씩 대변을 볼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런 증상은 벌써 10여 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내과에서 세밀한 진찰을 받아 보았으나 별 다른 소견이 없고 다만 신경성이라는 진단만을 내렸다고 했다. 약 을 먹으면 며칠은 괜찮다가 다시 재발하곤 하여 이제는 지쳐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재발은 언제나 심리적인 괴로움과 관계가 있었다고 한다. 부인은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었다. 남편에게 이혼을 당했다. 부인의 말에 의하면 남편은 비인간적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다른 여자와 살기 위해 부인을 쫓아내되 위자료가 아까워서 부인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하기 위해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가했다고 한다. 견딜 수 없는 모욕을 당하던 어느 날 마침내 부인은 4살짜리 아들을 업고 집을 나와 버렸다. 설사와 복통이 발생한 것은 이때부터다. 그러나 현재의 부인은 경제적으로도 풍족해졌고 안정도 되찾았다. 부인을 괴롭히는 아무런 문제도 의식세계에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사와 복통이 수시로 부인을 엄습했다. 부인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남편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끓고 있었다. 부인은 흥미있는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꿈은 10여 년 전부터 자주 되풀이되는 꿈이라고 했다. 꿈속에서 부인은 얼굴을 알 수 없는 남자와 싸운다. 그러나 번번이 무참하게 얻어맞고 잠을 깬다. 이 꿈을 꾼 날은 더욱 배가 아팠다. 꿈속의 남편은 아무래도 남편인 것 같다고 했다. 숨겨진 분노가 이 부인의 문제였다. 정신과적 치료로 부인의 증세는 호전되었다. 치료를 마칠 무렵의 꿈 또한 흥미로웠다. 꿈속에서 부인의 시댁 식구들이 상복을 입고 있었다. 관이 하나 있는 데 남편의 것이라고 했다. 남편의 장례식을 부인은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관이 땅속으로 내려가는 것이 보였다. 담담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아마 제 마음속에서 그 사람이 떠나간 모양이에요.` 마음속의 증오의 대상이 사라지는 꿈이었다. 증오심과 복통 의 관계를 보여주는 예이다. 월프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분노를 느낄 때의 위장의 점막은 충혈 되고 운동이 증가되며 위산분비가 많아져서 마침내는 위, 장출혈과 궤양을 초래한다고 한다. 대장염의 96%가 분노 때문이라는 보고도 있다. 또한 분노는 혈관을 갑자기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므로 뇌출혈등의 위험을 가중시킨다. 존 헌터라는 유명한 생리학자가 있었다. 그는 분노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 학회에서 자신의 학설이 공격을 당하자 너무나 분해서 반격을 하려다 그만 그자 리에 쓰러져 죽었다. 사망원인은 분노로 인한 심장혈관의 순환장애였다. 분노는 인간을 병들게 한다. 더욱이 숨겨진 분노는 인간의 뼈를 마르게 한다. 남을 증오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롭다. 미움의 대상 은 차라리 편히 자고 잘 먹을 수 있지만 미워하는 사람은 그것이 안 된다. 미운 사람이 마음속에 있으므로 잠자리에도 따라와서 잠을 못 이루게 하고 식탁에도 따라와서 식욕을 빼앗아가 버린다. 그러므로 억눌린 미움과 분노는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각해 보면 이런 큰 손실이 없다. 주님은 우리에게 원수에게 복수하지 말고 사랑하라고 하신다."원수 갚는 것은 내게 있으니 내게 맡기라}(롬 12:19)고 당부하신다.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고 가르치신다. 성경은 또한 분을 해가 지도록 품고 있지 말라고 하신다.(엡4:26) 분은 되도록 빨리 풀어 버려야 한다. 분노는 육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화목한 인간관계도 파괴하는 다이너마이트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랑과 용서는 분노에 대한 귀 한 처방이지만 실천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노엽게 한 형제와 화목하기가 견고한 성을 취하기 보다 어렵다"(잠 18:19)고 잠언 기자는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마19:26)
분노에 관한 명언
분노는 마음의 등불을 끄는 바람이다. (무명)
유순한 말은 분노를 삭히지만 과격한 언동은 분노에 불을 지르느니라. (잠언15:1)
남이 당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되지 않는다고 화내지 말라. 왜냐하면 당신도 당신 스스로를 자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수 없기 때문이다. (토마스 아캠피스)
화에 대한 가장 좋은 처방은 뒤로 미루는 것이다. (노만 빈센트 필)
이성을 잃는 것은 진정 많은 것을 잃는 것이다. 즉 건전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잃는 것이요, 나아가서는 균형잡힌 결정 능력을 잃는 것이다. (조지 스위팅)
인내, 친절, 관대함이 없거나 예절을 모르고 이기적인 것, 이 모든 것은 성급함의 상징이다. (헨리 드럼몬드)
분노, 분노는 용기에 붓는 것보다 담겨진 것에서 더 많은 해를 주는 산성이다. (무명)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느니 광야에서 홀로사는 게 났다. (잠언21:19)
한 학생이 어느날 나에게 말했다. `저는 이성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단 일분간이었습니다` 그 때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수소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생기는 손해를 생각해 보십시오` (조지 스위팅)
합당한 분노
레오메도우는 『분노의 극복』이라는 책에서 ‘분노를 건설적으로 사용하면 신체와 정신에 힘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는 모 두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의로운 분노를 품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의로운 분노는 죄가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여러 번 의로운 분노를 발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로운 분노를 품을 때는 마음에 미움과 악의와 원한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이기적인 동기에서 유발된 것이어도 안되며, 적절하게 감정이 통제된 상태에서 분노를 품어야 합니다.
분노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우리는 살아가면서 옳은 분노이든 옳지 못한 분노이든 분노를 발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분노는 우리의 얼굴과 마음과 건강에 치명적인 상처를 줍니다.
죠이스 랜돌프는 『미의 향기』라는 책에서 “나는 20대 초반이었지만 얼굴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늙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분노가 나의 정서와 마음에 새긴 잔악한 행위였다”라고 말했고, 노르윅 시립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엘러브로엑 박사는“심장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는 것은 식습관 때문이 아니라 나쁜 감정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분노는 우리의 영과 육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칩니다. 화가 난 채로 상대방에게 반응하는 것은 맨손으로 선인장을 상대방에게 던지는 것과 다름 없으므로 상대방이 상처 입게 됨과 동시에 당신도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화의 해악성
품은 화를 잘못 다스리면 화병이 된다. 그리고 이 화병은 정신은 물론육체와 생활에 큰 손상을 입힌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정신 신체 의학연구 개척자인 월터 캐논박사는 [화의 구름]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 구름이 노신경에 모이면 눈에 핏발이 서고 얼굴이 붉게 상기되며 말을 더듬게 되는 증세가 생긴다고 분석한다.캐논박사는 화의 해악성에 대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한다.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며 피가 위와 장기에서 심장 중추신경계근육 등으로 역류한다. 소화관의 기능이 중지되고 간에 저장되어 있던 당분이 유출된다. 그리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우리는 절제할 수 없는 화, 그 짐을 예수께 맡기며 살아야 한다.
거룩한 분노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에베소서 4 : 26-27)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화를 낼 수 있습니다 - 이 것은 쉬운 일입니다 : 그러나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하게,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목적으로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것 -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4 : 26은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분노가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분노의 결핍은 영적인 약함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설교자 논평] 이란 잡지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분노는 "마귀에 대해 신속히 격정으로 무장시키고, 본능이라는 힘과 효력을 작동시킵니다. 만약 분노가 악의와 섞이면 죄가 됩니다. 그러나 분노가 거룩한 의도와 제휴하면 이것은 안전하고 선합니다. 예수님은 사랑하셨을 뿐만 아니라 증오도 하셨습니다. 이 두 가지 감정은 서로에게 생명력을 걸고 있습니다. 그들은 종종 무미건조하고 침체한 삶을 생생하고 균형이 잡히고 즐거운 활동으로 바뀌어 놓는 하나의 숭고한 감정이 가지는 두 얼굴일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분노의 감정은 가지되 거룩한 본성의 영감을 받으면 사악함과 허위 그리고 부정에 대항하는 거대한 힘을 발휘할 수도 있게 합니다." 개인적인 원한이나 질투로 인하여 분노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그러나 불의나 죄악에 의해 야기된,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자 하는 진실된 의도로 시작된 거룩한 분노는 건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주여, 분을 낼지라도 죄 짓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분노의 폭탄
중국 북부산시성 산젠 마을에서 한 남자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부인에 대한 복수로 어느 결혼식장에 폭탄을 터뜨려 36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있었다. 전직 광산 폭발물 전문가였던 이 남자 역시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면 우리는 심각한 위기를 겪게 된다. 우리는 모두 아담 안에서 함께 타락하여 자기중심적인 본성을 갖게 되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은 자신이 공평한 취급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게 하며, 이로 말미암아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게 만든다. 그러나 성령이 우리 삶을 지배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분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의 대통령이 되기 전에 흑인들의 인권 운동을 하다가 투옥되었다. 그는 아무 잘못도 없는 자신이 수감되었다는 사실과 견딜 수 없을 만큼 열악한 감옥의 환경으로 인해 분노에 휩싸였다. 그래서 면회 오는 변호사에게 “여긴 지옥이야, 지옥!” 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분노를 일으켜도 환경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마음을 바꾸기로 했다. 하루는 변호사가 찾아와서 물었다.“아직도 수감 생활이 고통스럽습니까?” “아니, 지금은 천국이오.” “그새 감옥의 환경이 많이 개선된 모양이군요.” “아니, 감옥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이 변했소.” 이제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있다. 분노하면서 죄의 소원을 따라 죄악을 저지를 것인지, 아니면 분노가 우리의 본성이기는 하지만 여호와 앞에 잠잠히 묵상하면서 우리의 모든 신원을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분노와 사탄의 역사
인간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 분노다. 문제는 분노가 폭발할 때 그것은 전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나 미국과 알카에다간 관계가 바로 그런 경우다. 아무리 교양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일단 분노가 폭발하면 거의 반미치광이가 된다. 마치 내리막길을 달리는 마차와 같아서 넘어지기 쉽고 넘어질 때는 크게 다치게 된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은 “화가 나면 열을 세고, 많이 나면 백을 세라”고 했다. 그러나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인가. 바울은 분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6∼27) 분노란 누구나 안 가질 수는 없지만 사탄에게 죄를 짓는 기회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며 모두 분을 표출하는 방식이다. 첫째, 주님의 십자가 앞에 우리의 분을 모두 털어놓는 것이다. 사실 십자가는 우리의 분을 해결하는 장소다. 두번째 방법은 분을 쌓아서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표출시키는 것이다. 말을 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You-message’이고 다른 하나는 ‘I-message’이다. ‘you-message’란 상대방에게 노골적으로 감정을 표출시키는 것이다. ‘네가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잘못했다’는 식의 상대방을 비판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I-message’란 나의 느낌을 말하는 것이다. 상대방 잘못은 말하지 않는다. “사실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퍽 섭섭했어. 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라며 자신의 느낌을 표출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말을 듣는 상대는 마음이 상할 이유가 없다. 그러면 상대방은 “내가 너무 심했구나”라며 사과하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자신의 감정을 표출했기 때문에 분노를 폭발하지는 않는다. 분노란 표출하지 않으면 화병으로 인해 죽는 경우도 있고 암으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분노는 ‘I-message’로 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분노가 사탄에게 틈을 보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세 번의 심호흡
꽉 막힌 도로에서 화가 치밀어 오른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세 번의 심호흡'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화가 치밀고 당황하는 바로 그 순간에도 첫 번째 호흡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킨다. 두 번째 호흡은 자신감을 심어주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아준다. 세 번째 호흡은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우리 자신과 영혼을 결합시켜 준다. - 토머스 크럼의《세 번의 심호흡》중에서 -
감사의 이유가 되는 분노
가장 최근에 분노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자신이 분노한 이유를 자문해 보라. 누가, 아니면 무엇이 당신을 잘못 대했기 때문이다. 사람이나 사물이나 상황이나 하나님을 향해 분노할 수 있다. 각각 누가, 혹은 무엇이 당신을 부당하게 대했다. 우리가 분노의 원인이라고 밝힌 내용의 타당성 여부를 논의하자는 게 아니다. 다만 분노는 무엇인가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따라 지어졌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 감각이 있다. 즉 분노의 뿌리가 피조물의 유익을 위해 만들어진 도덕법에 있다. 분노 자체는 악이 아니다. 분노는 죄가 아니다. 분노는 타락한 인간 본성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분노는 인간의 삶에 사탄이 활동하는 증거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분노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증거다. 본성이 타락했는데도 인간이 정의와 의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음을 시사한다. 분노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이 단순한 동물 이상의 존재라는 강력한 증거다. 분노는 의와 정의와 공평함에 대한 인간의 관심을 보여 준다. 분노는 인간이 타락했다는 증거가 아니라 고결함을 지녔다는 증거다. 그러므로 분노를 느끼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분노하지 않는 사람은 도덕 감각을 잃은 사람이다. 도덕 감각이 없어진다면 세상은 정말로 무시무시해질 것이다. 가장 최근에 분노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자신이 분노한 이유를 자문해 보라. 누가, 아니면 무엇이 당신을 잘못 대했기 때문이다. 사람이나 사물이나 상황이나 하나님을 향해 분노할 수 있다. 각각 누가, 혹은 무엇이 당신을 부당하게 대했다. 우리가 분노의 원인이라고 밝힌 내용의 타당성 여부를 논의하자는 게 아니다. 다만 분노는 무엇인가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따라 지어졌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 감각이 있다. 즉 분노의 뿌리가 피조물의 유익을 위해 만들어진 도덕법에 있다. 분노 자체는 악이 아니다. 분노는 죄가 아니다. 분노는 타락한 인간 본성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분노는 인간의 삶에 사탄이 활동하는 증거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분노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증거다. 본성이 타락했는데도 인간이 정의와 의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음을 시사한다. 분노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이 단순한 동물 이상의 존재라는 강력한 증거다. 분노는 의와 정의와 공평함에 대한 인간의 관심을 보여 준다. 분노는 인간이 타락했다는 증거가 아니라 고결함을 지녔다는 증거다. 그러므로 분노를 느끼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분노하지 않는 사람은 도덕 감각을 잃은 사람이다. 도덕 감각이 없어진다면 세상은 정말로 무시무시해질 것이다.
역사를 바꾼 별
“위험(Danger)에서 한 치 모자라는 것이 화(Anger)”라는 미국 속담이 있다. 화는 자신과 이웃을 위험에 빠뜨리는 바이러스다. 방울뱀은 극도로 화가 나면 제 몸부터 물어뜯는다. 사람도 화가 나면 자신을 학대한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바른 판단이 불가능하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영웅이나 위인들은 화를 내지 않은 것이 아니라 화를 바르게 사용한 사람들이었다. 링컨은 노예의 슬픈 얼굴을 보고 ‘노예해방’이라는 화를 분출했다. 나이팅게일은 환자를 함부로 대하는 것에 분개해 개혁에 나섰다. 유관순은 일제의 만행에 맞서 ‘3·1 만세운동’이라는 이름의 화를 표출했다.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잠 14:17) 징기스칸은 사냥을 위해 매를 데리고 다녔는데, 매를 사랑하여 마치 친구처럼 여기며 길렀습니다. 하루는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매를 공중으로 날려보내고 자신은 목이 말라 물을 찾았습니다. 가뭄으로 개울물은 말랐으나 바위틈에서 똑똑 떨어지는 샘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을 잔에 받아 마시려고 하는데 난데없이 바람 소리와 함께 자신의 매가 그의 손을 쳐서 잔을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물을 마시려고 할 때마다 매가 방해하자 징기스칸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칼로 매를 내리쳤습니다. 그는 죽은 매를 치우면서 바위 위를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죽은 독사의 시체가 샘물 안에서 썩고 있었습니다. 화를 내는 것은 자칫 일을 그르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사람은 화가 나면 이성이 마비되어 평상시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합니다. 노한 사람은 대개 나중에 후회할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게 됩니다. 성급하게 성내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 없습니다. 성을 내면 이성을 잃고 쓸데없는 말과 행동을 하여 싸움이 벌어지고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적절히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겠습니다. 무골인간(無骨人間)은 주위로부터 칭송을 듣긴 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힘은 없다. 인류의 역사는 화를 바르게 사용한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화를 잘 조절하라. 그러면 그것은 선을 이루는 동력이 된다. ‘용기’란 ‘잘 조절된 화’를 의미한다. 화가 나면 일단 10까지 세어보자. 상대가 죽이고 싶도록 미우면 100까지 세어보자.
화를 풀면 인생이 풀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 탁월한 분노 관리자인 셈이죠. 인생 철학을 묻는 질문에 그는 늘 ‘나 자신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려 한다’고 대답합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라’는 것이 분노 관리의 핵심입니다.” 분노·스트레스 전문 심리학자 전겸구 미국 유타대 건강증진학과 교수는 “화가 풀리면 인생이 풀리고, 화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중요한 건 분노를 건강하게 풀어내는 능력은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몇 번 명상을 한다고, 성찰에 관한 좋은 책 한두 권을 정독한다고 해서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미국에서는‘앵거 매니지먼트(분노조절)’라는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다. 그 비결을‘똑똑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21세기북스)에 담았다. 국내 심리학자들과의 분노 관리 워크숍을 위해 잠시 귀국한 전 교수를 만나 분노 해소 노하우를 들었다.
노여움과 사랑
들판을 걸어가노라면 이따끔 쐐기풀에 찔려 오는 것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갖가지 경우를 당하면서 노여움을 일으키고 비통한 구덩이에 빠지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재능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또는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말미암아 마음이 노여움의 불길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사랑할 것을 가르치는 데에는 그만큼 큰 이유가 있습니다. 악한 마음과 노여움의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가 사랑의 마음을 온전히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노여움은 우리의 마음을 속박하지만 사랑은 생명을 방출합니다. 노여움은 우리의 마음을 마비시키지만 사랑은 우리에게 능력을 줍니다. 노여움은 우리의 마음을 쓰디 스게 만들지만 사랑은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집니다. 노여움은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하지만 사랑은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낫게 만듭니다. 노여움은 우리들 생명에 대하여 눈멀게 만들지만 사랑은 자유와 빛의 고약으로 우리 눈에 발라 밝히 보게 합니다.
인간의 역사
미소의 핵 경쟁은 한계를 넘어섰다. 그들은 이미 가진 핵 탄 만으로도 지구를 41회 파괴할 수 있다. 하나밖에 없는 지구이므로 한번만 파괴해도 끝날 일을 41회나 파괴할 무기를 마련 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다. 지금도 지구상에는 날마다 3만 5천명이 굶어서 죽어가고 있는데 증오심과 싸움을 위하여 전 세계가 쓰는 돈은 연간 5천5백억 불이다. 미국은 1987년까지 1조6천억 불을 군사비로 이미 썼다. 사회복지 사업과 교육비를 대폭 줄이고 무력경쟁에 골몰하는 것은 비극을 넘어 선 큰 죄악이다. 미국의 경우 교육비는 한 어린이에 연간 260 불 밖에 안 쓰면서 군인 한 명을 위하여는 1만 6천불을 쓰고 있다.지난 3천년의 역사 속에 3천 3백번의 전쟁이 있었다. 사람의 역사란 싸움의 역사이다. 2차 대전의 영웅이라는 조지 패튼 장군이 `하나님 나를 도 우소서 나는 전쟁을 사랑합니다. ` 라고 말한 것은 영화[패튼]에도 인용된 유명한 망언이다.전쟁터에서 하나 님의 도우심을 기도하면서 동시에 싸움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악마적 인간의 모순된 본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과 질투
기독교를 이해하는데 열쇠 같은 개념 하나는 하나님의 사랑 과 질투와 분노다. 하나님은 자신을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계시하신 곳이 많다 (신5:9,32:16). 단순한 도덕적 분노가 아니라 부부관계에 있어서 사랑을 배신한 아내에 대한 분노 같은 것이 구약 성서의 도처에서 볼 수 있다. 사람은 단순 한 피조물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유형 무형의 우상 숭배에 대해서 하나님은 사랑의 질투와 분노를 쏟는다. 종교인도, 윤리적 인간도, 강철의지의 인간도, 예술적 인간도 천재와 철인도 성현군자도 그리스도를 통해서 사랑의 화해가 되어 있지 않는 자연인은 단순한 무관계가 아니라 누구나 본 질상 종교적 간음자이며 진노의 자녀이며 (엡2:3), 하나님과 원수가 된 관계애 있다. (롬8:7) 자연인마다 종교의 의상을 입었거나 섹스의 의상을 입었거 나 상관없이 자아신 우상숭배자다. 자아신 교인의 신조는 아이러니칼하게도 무아를 추구하고 표방하나 동기와 궁극 목표가 하나님 없는 자아일 뿐이다.
화를 내어도 얻는 것이 하나도 없다
인생에는 화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최근의 생리학은 분노의 메커니즘을 밝혀내어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분노하지 않는 편이 절대로 이롭다." 어떻게 이롭다는 말인가? 첫째, 화를 내면 건강을 해치게 된다. 화를 내면 뇌 속에서 해로운 물질이 분비된다.끝까지 화를 내 는 것은 독물을 조금씩 조금씩 마시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둘 째, 노화를 촉진시킨다. 분노는 활성 산소를 생성시킨다. 활성 산소 는 호흡을 통해서 몸 안으로 들어간 산소가 변화한 것인데, 강렬한 노화 촉진 인자로 인식되어 있다. 항상 화만 내고 있으면, 피부는 쭈글쭈글해지고 검버섯이 생기며 탄력성이 없어진다. 어린이를 심하게 꾸짖고 있는 어머니는 노화를 촉진하고 있다. 셋째, 분노는 때로는 감정을 자제할 수 없게 되어 인생을 파괴하는 수도 있다. 화가 난 나머지 상대방에게 욕설을 퍼붓다가 살해당하거나 큰 부상을 당하기 도 한다.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다. 넷째, 분노는 대체로 즐겁지 않다. "넌 바보야!"라는 말을 듣거든 "아, 그래? 충고해 줘서 고마워" 하고 감사해 한다. 이렇게 하면 뇌 속에서 쾌감 물질이 나온다. 알랭 이라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비평가는 이렇게 말했다. "항상 유쾌한 기분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법이고, 최고로 인생을 즐기는 비결이다."
망신 부르는 3가지 함정
유대인들이 즐겨 읽는 ‘탈무드’에는 사람을 평가하는 세가지 기준이 나온다. 그 첫째는 키이소오(돈주머니),둘째는 코오소오(술잔),셋째는 카아소오(노여움)이다. 먼저 그 사람의 인격을 측정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돈’을 줘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그 돈을 어떻게 쓰고 처리하는가를 보고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그만큼 사람들은 돈을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돈 못지 않게 사람을 흔드는 게 있는데 그것이 ‘술’이다.사람들이 술에 좌우되어 숱한 일들이 생기고 사고를 저지른다. 술로 인해 인생을 망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그 후는 술이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노여움’이다. 분노가 어떤 경우에 쓰느냐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짜증이 심할 때 느긋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소중한 것을 잃게 하는 분노
대부분의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일이 잘 안될 때 분노를 발산한다. 그러나 그 분노는 이웃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갖게 하고 아픔과 이별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분노는 자기 자신에게 혹은 이웃들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고 있다. 토스카니니는 음악적 재능으로 위대한 지휘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불같이 일어나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도 유명하였다. 오케스트라 합주 연습을 할 때 한 연주자가 실수하면 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변에 있는 물건을 보지도 않고 집어던지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한번은 합주 연습을 할 때 한 연주자가 눈에 띄는 실수를 하자 즉시 얼굴이 분노로 굳어졌다. 그는 갑자기 지휘대에 놓아두었던 자신의 비싼 시계를 집어서 바닥에 던져버렸다. 그 시계는 고칠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으로 깨뜨려지고 말았다. 위대한 지휘자인 토스카니니의 분노의 불길은 자기의 값비싼 시계를 잃어버리는 손해만 봤지만 분노는 종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잃어버리게 한다. 홧김에 던진 말 한마디가 친구나 가족의 사이를 영영 갈라놓을 수 있다.그러므로 우리는 분노를 좋은 방법으로 극복하도록 해야 하겠다. 분노가 일어나거든 누구든지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는 잠언 15장 1절 말씀을 생활화해야 하겠다.
화가 나면
“분노를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시 37: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잠 15:18. “돌은 무겁고 모래도 가볍지 아니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분노는 이 둘보다 무거우니라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거니와 투기 앞에야 누가 서리요 ”-잠 27:3,4. 한 지혜로운 사람이 모욕을 당해 분개하고 있는 젊은이에게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젊은이, 모욕은 진흙과 같은 걸세. 진흙은 마른 뒤에 털어야 잘 털린다네. 속상하겠지만 조금만 참게. 그러면 일이 쉽게 풀릴 걸세. 만약 자네가 내 충고를 무시하고 자네 감정대로 행동을 한다면 자네는 반드시 후회하고 말 걸세.” 젊은이는 지혜로운 사람의 충고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머지 않아 모욕을 준 사람이 찾아와 사과를 했습니다. 살다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잠깐 심호흡을 하고 “내 안에는 예수님이 계시지 !”라고 중얼거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당신도 몰랐 던 평안이 당신 마음을 넉넉하게 해 줄 것입니다.
합당한 분노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엡 4:26. “저희 마음의 완악함을 근심하사 노하심으로 저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마 3:5.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의 앉은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어 쫓으시 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요 2:14,15. 레오메도우는 『분노의 극복』이라는 책에서 ‘분노를 건설적으로 사용하면 신체와 정신에 힘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는 모두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의로운 분노를 품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의로운 분노는 죄가 아닙니다. 성경 을 보면 예수님도 여러 번 의로운 분노를 발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로운 분노를 품을 때는 마음에 미움과 악와 원한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이기적인 동기에서 유발된 것이어도 안되며, 적절하게 감정이 통제된 상태에서 분노를 품어야 합니다.
화내지 않고 사는 법
♠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법을 배워라. 그러면 인생이 훨씬 더 재미있어지고 주변 사람들도 당신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도 당신의 말을 더 잘 들어주기 시작할 것이다. ♠ 매일 최소한 한 명에게 당신이 그 사람을 왜 높이 평가하는 지 설명해 주어라. ♠ 너무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려고 하지 말라. 너무 꼼꼼하면 당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신경질이 난다. ♠ 당신의 권리에 맹목적으로 얽매이지 말라. 그러다 보면 너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입바른 소리를 자꾸 하지 말아라. 대부분 당신만 손해다. ♠ 낯선 사람에게도 종종 웃음을 보내라. ♠ 다른 사람이 말하는데 끼어 들지 말아라. ♠ 자신의 불쾌함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지 말아라. 일이 조금 잘못되더라도 세상이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여라. ♠ 모든 것이 완벽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또한 당신 스스로도 완벽해지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그러면 인생이 한 순간에 훨씬 단순하게 보일 것이다. 그래도 화를 주체할 길이 없을 땐 지금 화를 내고 있는 일이 앞으로 일년 동안 일어날 일들에 대해 그렇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 일까를 생각해 본다. 그렇게 하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노의 감정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잠29:11)
어느 날 한 목사님이 분노에 대해서 설교를 했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한 부인이 목사님께 다가갔습니다. 그 부인은 자기가 성질이 너무 급해서 고민이라며 목사님에게 자기 문제를 고백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작은 일에 가끔 폭발을 하지만 그리고 나서는 뒤가 없습니다. 금방 풀어버립니다. 마음에 두고 꿍하고 있지는 않지요. 일분도 안 걸려 그 사람하고 그 자리에서 다 툭툭 털어 버리고 끝납니다." 그러자 목사님께서 그 부인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정중히 말했습니다. "엽총도 그렇습니다. 한방이면 끝나지요 그러나 한방만 쏘아도 그 결과는 엄청납니다. 다 박살나지요."
사람은 모두 희노애락의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정을 느끼는 정도와 표현하는 여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감정은 감정을 즉시 표현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희노애락의 감정 중에 기쁨과 즐거움은 표현을 하든지 안 하든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노는 다툼을 이야기하고 평화를 깨뜨립니다. 물론 분노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으나. 분노가 치민다 해서 그대로 표현했다가는 후회할 일만 생깁니다. 그러므로 노를 잘 다스려서 억제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화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을 닫히게 한다. 따라서 화를 다스릴 때 우리는 미움, 시기, 절망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며, 타인과의 사이에 얽혀있는 모든 매듭을 풀고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 틱낫한의《화(Anger)》중에서 -
하나님의 분노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자식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부모인 줄 안다. 자녀의 악에도 눈먼 분으로 말이다. 그러나 아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악에 노하실 수 없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그들은 사랑이 언제나 악에 노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은 악에 노하신다.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분노와 인간의 분노를 혼동하기 때문이다. 양자간에는 공통점이 거의 없다. 인간의 분노는 전형적으로 자신 때문에 생겨나 성질을 부리며 폭력으로 터지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누가 나를 얕보거나 무시하거나 속일 때 발끈한다. 이것이 인간의 분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분노는 이러한 분노가 아니다.하나님은 그분의 뜻대로 안 된다고 화를 내시는 분이 아니다.그분이 노하시는 것은 불순종이 언제나 자멸을 낳는다는 것을 잘 아시기 때문이다.자식이 자해를 하는데 옆에 앉아서 보고만 있을 아버지가 누가 있겠는가?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을 망쳐 놓는 악에 노하신다.
분을 참으라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잠15:18)오래 전 미국의 홀트 이반 판사는 살인을 저지른 27세의 한 여인에게 중형을 언도한 일이 있었습니다. 홀트 판사는 이 일을 내내 가슴 아파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인의 살인 동기가 너무 사소한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이 여인은 이웃과 5센트(한화 40원)를 갖고 서로 자기의 것이라고 우기다가 그만 격분을 참지 못하고 총을 들어 상대방을 쏴 죽였던 것입니다. 사소한 일이 발단되어 엄청난 비극을 일으키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분을 참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분을 쉽게 내는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잠언 15:18)
분노의 영향력
여러해 전 영국의 의학자 팀이 놀라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는데, 사람이 화가나서 죽여버리겠다고 말할 때의 입김을 화학 성분으로 분류를 했는데 노란 액체의 알 수 없는 성분이 검출 되었다고 했다. 그것의 극히 소량을 죄에게 주사했더니 쥐가 즉사하더라는 것이다.
이 연구팀의 연구 결과 사람이 한 번 죽인다고 저주를 퍼부을 때의 입김에서 추출한 액체의 양은 능히 황소 한 마리도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이것보다 더 무서운 독극물은 없을 것이라고한다.
-김영진, 뛰는자가 아름답다. P.48
▣ 분노의 영향력
품은 화를 잘못 다스리면 화병이 된다. 그리고 이 화병은 정신은 물론 육체와 생활에 큰 손상을 입힌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정신 신체 의학연구 개척자인 월터 캐논 박사는 [화의구름]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 구름이 노신경에 모이면 눈에 핏발이 서고 얼굴이 붉게 상기되며 말을 더듬게 되는 증세가 생긴다고 분석한다.
캐논 박사는 화의 해악성에 대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한다.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며 피가 위와 장기에서 심장 중추신경계근육 등으로 역류한다. 소화관의 기능이 중지되고 간에 저장되어 있던 당분이 유출된다. 그리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우리는 절제할 수없는 화, 그 짐을 예수께 맡기며 살아야 한다.
분노의 불국보 1호인 숭례문이 출가한 2남 2녀의 자녀를 둔 조용한 성격의 70세 노인에 의해 소실되었습니다. 방화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고양시 일산에 있는 자신의 토지가 재개발되는 과정에서 시공사로부터 보상을 충분히 받지 못해 그 억울함을 호소하였으나 그것이 해결되지 않으니까 분노가 쌓이게 되고 그 분노는 결국 파괴적으로 표출되어 숭례문을 사르게 된 것입니다. 그는 ‘오죽하면 이런 일을 하겠는가’라는 제목의 4장짜리 편지에 토지보상금 문제, 민원 제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한 서운함, 사회에서 받은 냉대 등의 이야기를 빼곡하게 적었다고 합니다. '억울함을 수차례 진정했으나 정부는 한 번도 들어주지 않았다' '회사 편만 드는 판사는 없어져야 한다', '창경궁에 놀러 갔다 불난 곳 가까이에 있다고 해서 방화범으로 몰았다' '변호사가 수차례 거짓 자백하라고 했다' '정부는 약자를 죽인다' '나는 억울하다' 등의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토지 보상 문제로 출발하였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의 분노는 건설회사, 판사, 경찰, 변호사, 정부 등 사회 전반으로 확대 재생산되었습니다. 그도 처음에는 합리적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건설사, 시청, 대통령 비서실 등에 진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받아들이지 않자 그것이 분노와 적개심, 더 나아가 사회에 대한 복수심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명 살상을 피하고 사회적 관심을 끌 수 있는 숭례문을 택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방화를 저지르는 유형에는 8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불을 보면 흥분하는 중독성 정신질환자인 방화광에 의한 방화, 사회 혹은 개인에 대한 분노의 방화, 보험금 등 금품 이득을 위한 방화, 그릇된 영웅심에 의한 방화, 공공시설 파괴를 즐기는 사람 즉 반달리즘에 의한 방화, 아이들에 의한 충동적 불장난에 의한 방화, 범행 은닉 목적의 증거 인멸 방화, 다수 인명살상이 목적인 테러에 의한 방화 등이라고 합니다. 숭례문 방화의 경우는 전형적인 분노에 의한 방화입니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분노를 왜곡되게 표출하여 사회적 이목을 끌기 좋다는 점에서 '문화재 방화'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누구나 억울한 일은 당하고 억울함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면 분노가 쌓이게 됩니다.
분노를 발하는 이유는 욕구 좌절, 낮은 자존감, 완벽주의, 왜곡된 사고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가 생길 때 억압하는 억압형입니다.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분노의 감정을 위장합니다. 이런 유형은 갈등, 극단, 과도함을 피하고 누구도 공격하지 않으나 결국 생리적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자신을 공격합니다. 좀더 꾀를 내는 사람들은 수동 공격형이 됩니다. 자기의 동기 속에 적의가 숨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의식하지 못한 채 교묘하게 보복하는 방법으로 분노를 풉니다. 그러나 방화범은 적극적 공격형을 택했습니다. 자신의 분노를 여과 없이 노골적으로 격렬하게 쏟아 냈습니다. 노골적으로 공격하여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서라도 자신의 가치나 욕구 신념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이유는 비합리적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가진 분노의 내면에는 비합리적 신념이 있었습니다. 주변 상황이나 법에서 정한 것과는 상관 없이 땅 값에 대한 자기 신념이 있었고 그것이 관철되지 않자 스스로 부당한 결론을 내리고 분노를 내는 것입니다. 극단적 혹은 비현실적인 왜곡된 사고 때문에 생기는 분노입니다. 지나친 일반화로 생기는 분노입니다. 스스로 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레스 카터와 프랭크 미너스는 분노의 개념에 대해 3가지의 의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개인의 가치를 보존하려는 의지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분노는 타인으로부터 거부당하거나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로 취급당할 때 폭발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본능적인 욕구를 보존하려는 의지입니다. 본능적인 욕구들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지 않거나 상대방으로부터 무시당할 때 분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기본적인 신념을 보존하려는 의지입니다. 자신이 지닌 가장 기본적인 신념이 무시당할 때 분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숭례문는 비합리적 신념으로 발생한 분노의 불길에 의해 소실되었습니다. 그는 분노의 불길로 사회의 잘못된 구조를 고발하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학자 리차드 월터스가 지적했듯이 억제되지 않은 폭력적 분노인 격분이나 보복을 겨냥한 분노를 억제한 분개는 사랑에 근거하여 공의를 추구하는 의분과는 전혀 다릅니다. 격분과 분개는 결국 파괴적일 뿐입니다. 아리스토 텔레스가“누구나 화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상대에게, 적절한 이유로,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방법과 적절한 정도로 화를 내기 힘들다.”라고 말했듯이 다스리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분노는 다스려져야 하고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비합리적 신념부터 고쳐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엡 4:26-27)”♥
▣ 분노와 살인
분노와 살인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살인은 단순히 피를 흘리는 것만이 아니다. 이유 없는 분노도 살인이다. 약한 자를 압제하는 것도 살인이다. 사람에게서 생계 수단을 빼앗아 복수하는 것도 살인이다.
▣ 어머니를 죽인 아들
옛날 함경도 어느 고을의 사또가, 자기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천인공노할 불효자를 잡아다가 목을 베려 하였다. 그러자 그놈이 주둥아리를 놀려, "내 어머니를 내가 죽였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고, 되레 큰 소리를 치며 대드는 것이 아닌가. 기가 찬 사또는, 그러나 사형 집행을 중지시키고는 그날로 녀석을 사랑방에 들여 앉혀 놓고, 인격 높은 훈장을 한 분 모셔와 그에게 글을 가르치게 하였다. 녀석은 자기를 죽이지 않음에 감사하여 열심히 책을 읽었다. 천자문, 동문선습, 명심보감, 사서삼경 등을 배우면서 저는 찬륜과 인륜을 깨달았고, 사람의 도리를 알게 되었는데, 하루는 느닷없이 사또 앞에 나아와 엎드려 통곡을 하는 것이었다. "저는 천하에 죽일 놈이오니 저의 목을 베소서." 사또가 그제서야 불효자의 목을 베었다 한다.
▣ 나를 죽이는 마음의 살인자-걱정, 분노, 의심
인간 심리에 세 살인범이 있다.
첫째, 걱정(골 3:9)은 긴장된 분위기, 잠 못 이루는 밤, 경쟁과 실패의 공포, 환경에 요구하는 번민 때문에 감정에 압박을 받아 생명의 원천을 고갈시킨다.
둘째, 분노(욥 19:29)는 다른 사람에게 뿜어내는 오물이요 자신에게는 음독하는 것과 같다.
셋째, 의심(신 23:9; 잠 11:22)은 자신의 마음을 불안케 한다. 불안한 마음은 마치 지옥의 형상과 같아서 살생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 험담은 살인이다
한 수도사가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수도사를 비난했다.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났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수도사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수도사를 찾아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수도사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다시 그 닭털을 주워오라고 하였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다. 수도사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잘못을 용서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하는 것은 살인보다 위험하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을 해친다. 험담을 하는 자신과 그것을 듣고 있는 사람과 험담의 대상이다. /김학중 목사(새안산교회)
▣ 살인 미소
이발사가 머리를 정성스럽게 깎고는 면도하는 젊은 여자에게 나를 넘겨주었다. 그 여자는 내 뒤에 서서 거울에 비친 나를 쳐다보고는 “회장님 미소가 살인미소네요”라고 말했다. ‘살인 미소’란 단어를 듣는 순간,내심 당황했다. 그 말이 금방 이해가 안 되었고 처음 듣는 표현이었다. 나의 미소가 ‘살인 미소’라니? 그 순간 나는 아무 말 하지 않고 거울에 비친 나를 자세히 한번 쳐다보았다. 평소 나의 얼굴과 별로 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내 얼굴의 무엇을 보고 ‘살인 미소’라 하는가. 나로서는 오늘 아침이나 이발소에서나 특별히 다른 것이 없다. 거울에서 다시 나를 보니 그저 편안해 보였을 뿐이었다. 내가 예수님 때문에 오늘 누리는 평화를 얼굴에서 읽고 세상은 그것을 살인 미소라고 느끼는가 보다. 어느 분이 물었다. “이 세상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네,오늘 하루를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 사형수의 심정으로 살아가기 - 「할렐루야 변호사」 / 주명수
검사가 되면 가끔 사형 집행장에 참석해야 한다. 사형을 집행하는 날에는 각 종교마다 의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목사, 신부, 스님이 참관한다. 사형 집행을 하기 전에 교도소장이 사형수들에게 사형 집행을 알린다. 곧이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울려 펴진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습니까?”잔인한 살인을 하고 이제 죄인의 삶을 마감하는 사형수! 저렇게 인생을 마무리 짓는다는 것이 더없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사형 집행을 중지할 수 있는 사면권을 가진 사람이 이 사형 집행을 멈춘다면 이 사형수는 얼마나 좋아할까? 만약 그가 죽음에서 살아난다면 그는 누굴 위해 살아갈까? 당연히 죽을 목숨이 살아난 것에 감사하며 평생 자신을 사면해 준 사람을 위해 살아가지 않겠는가!’ 한참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통수를 내려치는 음성이 들려왔다. ‘야 인마, 저 사형수가 바로 너다, 너!’ 그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이었다. ‘내가 큰 죄를 짓고 죽음을 앞둔 사형수라고!’ 하지만 곧이어 나는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죄로 말미암아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 그 사람이 실은 나였던 것이다. ‘그래 맞다. 나는 사형 선고를 받은 죄인이지. 맞아요, 하나님. 제가 저기 앉아야 할 사형수였죠. 그런데 저를 영벌에 처하지 않으시고 사형 집행을 면해 주셨습니다. 제가 사면받은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복음이란 이런 것이다. 예수님이 나를 사면해 주셨다는 사실이 그렇게 실감날 수 없었다. 그날의 느낌이 얼마나 선명했던지, 지금도 가끔 환상처럼 사형 집행장에서 사면의 기쁨을 누리던 나를 떠올리곤 한다.
▣ 살인하지 말라
17세기의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였던 토마스 왓슨은 12가지를 들었습니다.
(1) 손으로 하는 것 - 가인이 동생 아벨을 쳐 죽임(창4:8), 요압이 아브엘과 아마사를 칼로 찔러 죽임(삼하20:10)
(2) 마음으로 하는 것 - 악의는 정신적인 살인입니다. 요한 1서 3 : 15에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 다 살인하는 자니' 하였습니다.
(3) 혀로 하는 것 - 다른 사람에게 대한 편견을 말하는 것은 살인의 원인이 됩니다(요한복음 18 : 3 0).
(4) 펜으로 하는 것 - 다윗이 우리아를 죽인 것이 그 펜으로 요압 장군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를 치열한 전쟁터에 내 보내라고 하였습니다.
(5) 타인이 죽게 음모하는 것 - 이세벨이 직접 자기 손으로 나봇을 죽이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녀는 나봇을 죽이려고 책략해서 두 사람의 거짓 증인을 내세워서 고발했고, 결국 그 뜻대로 하였습니다(열왕기상 21 : 9 - 10).
(6) 유해식품과 가짜 약 제조 판매 - 컵 속에 독약을 넣으므로 혹은 음식물에 인체에 해로운 것을 투입하는 것은 모두 살인에 속하는 일입니다.
(7) 법이 허락지 않는 요술과 마술입니다(신명기 18 : 10).
(8) 살인을 기도하는 것 - 예수님이 나셨을 때 헤롯이 동방박사에게 자기가 경배하러 가겠다고 알려 달라고 한 것.
(9) 타인을 죽이는데 동의하는 것 - 사울이 스데반의 죽음에 가 편에 투표를 넣은 것(사도행전 22 : 20).
(10) 내 권력으로 타인의 죽음을 저지하지 않는 것 - 빌라도는 그리스도가 무죄함을 알았습니다.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권력자 빌라도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저지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손을 씻었지만 그리스도의 피를 영원히 씻을 수 없을 것입니다.
(11) 무자비한 것도 살인입니다.
(12) 범죄자를 법에 의해 처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행동의 살인과 중심의 노여움, 결과적인 살인죄와 동기적인 미움의 죄를 같이 보셨습니다. 요1서 3장 15절에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느니라'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살인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 이웃을 향한 성도의 사랑과 섬김이 회복되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화는 행복을 태워버린다. 김진세 칼럼
‘화’가 많이 나는 세상이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말이다. 뛰어놀아야 할 어린아이들은 선행학습에 짜증이 가득하다. 청소년들은 학교 폭력과 왕따에 주눅이 들고 무관심한 사회에 대한 적개심이 적지 않다. 청년들은 스펙을 아무리 쌓아봤자 일자리가 없으니, 당장 먹고살 걱정에 분노가 치민다. 중년들은 백수인 아들과 노후 대책 없는 부모님 봉양에 허리가 끊어진다. 노인들은 오늘도 차가운 골방에서 다섯 명에 한 명꼴로 고독사(孤獨死)를 맞을 운명에 처해있다. 사방팔방 분노로 가득하니, 그 안에 있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숨을 못 쉴 지경이다. 모두가 ‘화’ 때문이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겠는가.
‘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화가 나면, 코티솔(Cortisol)이나 아드레날린(Adrenalin)과 같은 분노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몸은 ‘싸우거나 도망칠’ 준비를 한다. 눈동자가 커지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심장이 방망이질 친다. 근육에 힘이 들어가 심하면 손발이 떨리기도 한다. 에너지를 공급하는 신진대사도 급격하게 증가한다. 이런 상태는 화가 가라앉으면 자연스럽게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만, 반복적인 화나 급격한 분노가 생기면 문제가 생기기 쉽다. 그래서 화가 많은 사람일수록 심혈관계 질환이 훨씬 많이 발생한다. 기억력과 판단력 같은 뇌의 기능도 떨어진다. 우울증이나 화병이 발병할 가능성도 많아진다. 화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 행동이 거칠어지고 공격적으로 변해 대인관계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 개인뿐만이 아니다. ‘화가 많은 사회’는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구성원 간의 반목과 폭력적인 행동은 물론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나 희생은 아예 생각도 못 한다. 점점 각박해지고 무서워진다.
화가 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개인적인 애티튜드(Attitude)나 가치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평소 적대적이거나 피해의식이 많은 사람은 화를 달고 산다. 신체의 상태도 영향을 준다. 몸과 마음이 이완되고 느긋할 때는 화가 잘 안 나지만, 피로하거나 긴장하게 되면 화가 쉽게 난다. 사고가 부정적인 사람도 화가 많다. 작은 나쁜 일도 큰 비극으로 확대해석하기 일쑤다. 더불어 사회 전체의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정의가 구현되지 않거나 안전 문제로 생존에 위협을 받거나 배려가 없고 무관심한 사회에는 분노가 폭등한다.
화가 나면 ‘짐승’이 되는 이유
본래 ‘화’와 ‘분노’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 중의 하나이다. 인간의 모든 감정은 나름의 의미를 갖고 진화를 해왔다. ‘질투’의 감정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겠다는 의미와 역할을 하듯이 ‘분노’는 ‘나를 업신여기지 마! 그러다간 큰 코 다칠걸!’이라고 경고하는 목적이 있다. 문제는 일단 화가 나면 이런 목적을 까맣게 잊고, 파괴적으로 행동하는 데 있다.
이유가 있다. 인간의 뇌는 진화를 거듭하면서 태생학적으로 3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숨골을 포함한 ‘양서류의 뇌’가 있다. 이 하위단계의 뇌는 호흡, 식욕, 성행위 등 생존을 관장한다. 그 다음 위쪽에 ‘포유류의 뇌’가 있다. 중간단계의 뇌가 하는 역할은 기억이나 사회화와 관련되지만, 주로 불안, 공포, 질투, 미움, 사랑과 같은 감정을 지배한다. 분노 역시 포유류의 뇌에 지배를 받는다. 그리고 맨 바깥쪽에 ‘신피질’이 존재한다. 인간에게만 존재한다는 이 부위가 하는 역할은 언어의 중추이며, 동시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가능하게 한다.
안정된 상태의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일상 대부분을 신피질의 뇌가 지배한다. 하지만 화가 나면 달라진다. 화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포유류 뇌의 기능이 점점 강력해져서 마침내 뇌 전체를 지배하게 된다. 결국,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은 자취를 감추고, 감정적이고 폭력적인 상태가 되고 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화가 나면 앞뒤 가리지 않고 짐승만도 못한 행동을 하는 이유다.
충동조절장애
감정의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의로운 분노’라는 것도 있다. 안중근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저격과 같은 것이다. 또 어떤 경우에는 작정하고 화를 내서 혼쭐을 내주어야 할 때도 있다. 화가 가진 순기능이 그런 것이다. 그런데 유독 화가 나면 문제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
소위 ‘충동조절장애’ 또는 ‘분노조절장애’라는 병이 있는 사람들이다. 분노조절장애는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별것도 아닌데 버럭 성질부터 내고 만다. 그리고 자기 성질을 조금이라고 거스르면 주먹부터 올라가고 본다. 그러므로 당연히 주위와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심지어 상습 폭행범으로 낙인찍히기도 한다. 이 정도가 되면 행복은 입 밖에 꺼내기도 어렵다. 당사자는 물론 주위 사람들마저 모두 불행에 몰아넣기 때문이다.
걱정되는 부분은 분노조절장애 환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질병 통계에 의하면 2007년 1660명이었던 충동조절장애 환자가 2011년에는 3015명으로 4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문제로 정신과를 찾는 경우가 드물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환자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치료는 화를 조절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겠지만, 충동을 억제하는 약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화를 다스리는 법
우리 시대에 화를 다스려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하지만 잘 다스리기만 하면 나는 물론이고 주위 사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스스로 화가 난 상태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화가 난 친구에게 ‘너 화났어?’하면 ‘아니!’라면서 화를 내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화가 난 것을 숨기기 위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말 스스로 화가 난 것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스스로 화가 났다는 것을 모른다면 화를 다스릴 방도가 없다. 화가 나면 사람마다 특징적인 변화가 있다. 어떤 사람은 얼굴이 붉어진다든지, 또 어떤 사람은 목소리가 떨리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이 화를 낼 만한 상황에서 나타난다면, 자신의 화를 인정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는 무조건 즉각 탈출이다. 분노를 유발하는 호르몬은 15초 이내에 피크에 도달하고 그 이후에는 서서히 분해되어 사라진다. 적어도 30초만 피해있으면 분노반응은 누그러지게 마련이다. 화가 인지되면, 즉각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라.
그다음 단계는 산책이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해도 화는 많이 가라앉게 된다. 좀 더 효과적으로 분노를 관리하려면, 다음 4가지 생각에 집중해야 한다. 1) 왜 화가 났을까? 정당한 화인가? 2) 무엇을 위해 화를 내는가? 화의 목적은 무엇인가? 3) 그렇다면, 과연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4) 다른 방법은 없을까? 화내지 않고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만약 화를 낸 이유가 정당하지 않다면, 당신의 화는 그저 습관이므로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화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그 목적을 이룰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산책을 하다 보면, 어느새 분노는 사라지고 평온한 마음만 남게 된다.
화는 ‘내 몸에 슨 녹’과 같다고 했다. 화가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몸은 바스러진다. 화가 나서 죽겠다고? 당장 화를 멈추고 밖으로 나가 생각을 정리하자.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말이다.
국민 모두가 화병을 치유하는 그날까지-디톡스(해독) 힐링 프로그램-마가 스님
“참으면 병이 되고, 터뜨리면 후회하고, 알아차리면 사라집니다. 그게 바로 화입니다. OECD 회원국중 2번째로 높은 갈등지수를 가진 우리나라 국민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기 위해 마련된 '화! 어쩌란 말이냐?' 캠프는 마음속에 아픔과 슬픔이 뭉쳐있는 우리나라 국민들만의 '화병'을 치유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행동과 말과 생각은 당신의 미래”라며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디톡스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분노 조절 전문가인 현명호 건강심리학회장(중앙대 교수), 화테스트 전문가인 문진건 캘리포니아대학원 심리학 교수, 자기 긍정 명상 전문가인 경조 스님, 타인 긍정 명상 전문가인 동효 스님, 감정 표출과 춤 테라피 전문가인 김연희 교육학 박사, 긍정적인 말의 힘 전문가인 관우 스님, 걷기 명상 전문가인 등명 스님과 함께 화 다스림 캠프를 만들어봤다”고 말했다.
“백척간두 진일보란 말이 있지요. 참는 것의 한계가 백척간두인데 그 너머에서부터 행복이 시작됩니다.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보는 것을 '정견(正見)'이라고 합니다. 급한 마음, 헐떡거리는 마음으로 한 박자를 쉬지 못할때 화가 나는데요. 화로부터 벗어나 화를 바라보면 됩니다. 한 박자 쉬면서 '~구나', '~겠지', '감사하는 마음' 등 이 세가지를 생각하면 화를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마가 스님은 “화가 시키는대로 하면 화에게 끌려다니다가 화의 노예가 된다”며 “화를 다스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숨을 가장 깊게 들이 마시고 내쉬는 들숨 날숨 운동이 필요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과 연민의 마음을 갖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 이순간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알아차리는 연습과 함께 나를 화나게 하는 상대방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는 명상법과 마음 다스림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 탓을 하는게 아니라 내 마음안에 들어있는 화를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가 스님은 이어 “용서는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내 마음속에 미움이 있는 한 절대 행복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용서가 필요하고, 용서는 죽을만큼 괴로워보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성스러운 행위가 '용서'인 만큼 '그래도 이만해서 다행이다, 더할 수도 있는데 이정도로 그쳐줘서 고맙다'라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한 마가 스님은 “미워하면 괴로움이 시작되니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한번밖에 없는 귀한 삶을 온전히 자신이 주인공으로 살기 바란다”고 권했다.
▣ 살인에 관한 성경 말씀
0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창4:8)
0 살인하지 말라(출20:13)
0 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이면 그는 살인자니 그 살인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민35:16)
0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살인한 자니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민35:17)
0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그는 살인한 자니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민35:18)
0 고의로 살인죄를 범한 살인자는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반드시 죽일 것이며(민35:31)0 살인하지 말지니라(신5:17)
0 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 만한 경우는 이러하니 곧 누구든지 본래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인 일,(신19:4)
0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전12:14)0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마5:21)
0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마15: 19)
0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8:44)
0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찌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롬13:9)
0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약2:11)
0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요1서 3:15)
0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계22:15)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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