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리흰돌문학관

은혜의 방/영적체험방

마귀의 유혹

루스드라 2024. 8. 27. 17:19

<처음엔
마귀는 죄를 짓도록 유혹한다
유혹에 넘어가면 자꾸 죄를 지어 마귀의 노예가 되게한다
더 심하면 마귀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이때는 죄를 안지으려 해도 절제가 잘안된다>

최근 유혹에 넘어갈 뻔 한 일이 있어 나눔니다. 몇 주전 같은 일을 하시는 세 분께 개인적인 부탁을 했습니다. 세 분 중 한분만 긍정적으로 반응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으로 대답한 분은 부탁대로 해주셨는데 다른 두분 중 한 분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보자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면서 새벽예배 시간 내내 눈은 화면을 보고 있었지만 온갖 생각이 꼬리를 물면서 점점 화를 부추겼습니다. 심지어 당장 무시당한 마음을 문자로 보내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참고 새벽 예배를 마친 후 아내에게 그런 나의 상태를 말하고 나누었습니다. 내 말을 들은 아내는 깜짝 놀라며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 그분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아내에게 내 심정을 고백하는 것만으로 마음의 진정을 찾은 저는 회개하고 아내와 함께 그분을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를 했습니다.

그날 저녁 7시 경 놀랍게도 그분으로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요즈음 정신줄을 놓을만큼 힘든 상황이 있어 부탁받은 일을 깜빡 잊어서 죄송하다며 만나서 필요로 하는 것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심령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고 그일로부터 마귀의 유혹을 벗어날 수 있게 확실히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이런 일은 저의 경우 흔히 겪는 일입니다. 그럴때마다 "화를 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는 말씀을 떠올리며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새벽과 같이 말씀에 앞서 무시 당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말씀이 생각나지 않고 당하게 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상한 마음을 진심으로 나눌 수 있는 동역자가 한 사람만 곁에 있으면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을 나눌 때 하나님과 동역자와 내가 듣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진실한 동역자 일 경우  그의 입을 통해서 해법을 말씀하시고 해결해 주신다는 것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만한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고 이 공간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눔으로써 하나님께만 영광돌리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