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리흰돌문학관

주일 말씀 예향교회 이길수 목사님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마 5: 4)

루스드라 2025. 2. 23. 13:08

1. 애통함의 정의

 

   1) 성경에서 말하는 애통함이란 영적인 슬픔을 말한다.

     애통함은 거듭난 자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지못하는 슬픔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거절을 당하거나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이나 헤어지는 슬픔은 성경에서 말하는 애통이 아니다.

 

  2) 자신이 큰 죄인인 것을 깨닫는 것이 애통함이다.

    신앙생활은 유연함 있어야  한다.  유연함은 성경이 말하는 자기 경험이 다가 아니라는  겸손함이다. 이에 비해 교만함은 자기 확신으로 사는 삶을 말한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죄인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는 것을 깨닫는다고 자기고백을 하고 있다.(롬 7:14-15, 18-19)  그래서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보니 죄의 법과 하나님의 법이 싸우고 있다고 애통해 하고 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구원 받을 능력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자백한다.(롬 7:24)

   바울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 것을 깨닫는 것이 애통함이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악한 것인지를 느끼는 감정, 자신이 심각하다고 생각할 때 느끼는 실망감이 애통함이다.

 

 3)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습을 다 보고 계신다고 느꼈을 때의 슬픈 감정을 말한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나의 생각과 마음을 다 안다고 생각할 때 거짓을 말하고 행동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애통함이 있을 때 자신의 힘으로 살지 않게 된다. 뿌리로부터 즉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감정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되었다고 생각할 때 교만이 드러나게 된다. 시기 질투는 교만함에서 온다. 그럴 때는 애통해야 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애통하되 죄책감에 빠져서는 안 된다.  

 

2. 애통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복

 

  1) 애통하는 마음은 온유하게 한다.

        자신의 한계를 경험할 때 죄인임을 깨닫고 온유하게 된다. 공허함을 느끼게 될 때는 그런 마음이 해결될 때까지 애통하며 기도를 해야한다.

 

   2) 죄에 대해 애통하는 자는 하나님이 돌보신다.

      시편(34:18)은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고 하셨다. 부모가 우는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돌보는 것 같이 위로자이신 하나님은 통회하는 자를 돌보신다. 

 

    3) 자비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성숙하기를 원하신다.

      자신을 과신하는 본성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오는 슬픔으로 애통해야 한다.  단 그런 과정에서 죄책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오직 주님께서 동행하시는 은혜를 알고 교재하는 자리로 나가야 한다.

 

<정리>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가운데 반드시 일어나는 것이 애통함이다. 그런데 그것을 놓지는 이유는 인격체이신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나의 생각과 마음을 다 안다고 생각할 때 거짓을 말하고 행동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같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의 모습을 그렇게 바라보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그럴 때 애통함이 나타나고 그런 마음으로 살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불안전한 자신을 보고 애통해 하는 삶 속에서 기쁨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