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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시작 노트)

루스드라 2022. 10. 7. 14:41
징검다리 1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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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1

 

시냇가 여울목을 지나다가

이끼 속에 숨어있는 징검돌을 보았다.

동동 발 종종거리며

겁먹은 아이가 서 있었다.

깜짝 놀라 눈을 감으니

징검다리가 한 줄로 늘어서 있다.

한발 한발 손잡고 건너다보니

그 아이가 환히 웃고 있었다.

 

 

 

징검다리 2

 

고향 길목 시냇가 여울을 지나다가

이끼 속에 숨어있는 징검돌을 보았다.

희미해진 기억 찾아 눈을 감으니

징검돌이 한 줄로 늘어서 있었다.

건널까 말까 한 아이가

동동 발 구르며 서 있었다.

그 모습 보고 달려온 친구가 손잡고

하나, 둘 소리 맞춰 건너고 있었다.

 

징검다리 3

 

고향 길목 시냇가 여울을 지나다 보니

이끼 속에 징검돌이 숨어있었다.

가물거리는 기억 따라감은 눈앞에

징검돌이 한 줄로 늘어서 있었다.

징검다리 위에 홀로 선 아이 보고

또래 친구가 달려와 손을 잡았다.

하나, 둘 하나, ……

발맞추며 정답게 건너고 있었다.

눈을 뜨니 하얀 속살 드러낸 다리 아래

징검돌이 뚜렷이 드러나 보였다.

다리 걷어 올리고 다리 밑에 내려가

징검돌 찾아서 디뎌보았다.

 

 

징검다리 4

 

다리 위를 지나다가 눈을 감으니

냇물을 건너던 그 시절이 생각났다.

여울지는 물길 따라 징검징검

바윗돌이 한 줄로 늘어서 있었다.

징검돌 하나 건너뛴 아이 홀로

발 동동 멈칫멈칫 서 있었다.

또래 친구가 달려와 손을 잡고

하나, 둘 하나, ……

행진하듯 발맞추며 건너고 있었다.

눈을 뜨고 다리 밑 여울을 보니

이끼 속에 징검돌이 숨어있었다.

다리 걷어 올리고 물길 헤치며

징검돌 찾아서 디뎌보았다.

 

 

징검다리 5

 

다리 위를 지나다가

냇물을 건너던 생각이 났다.

여울지는 물길 따라 징검징검

바윗돌이 한 줄로 늘어서 있었다.

징검다리를 혼자 건너려던 아이가

발 동동 구르며 멈춰 서 있었다.

또래 친구가 달려와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발맞추며 함께 건넜다.

다리 밑 여울을 내려가서 보니

이끼 낀 징검돌이 아직 있었다.

바짓가랑이 걷어 올리고

하나하나 조심조심 디뎌보았다.

발아래 비치는 물거울에서

그때처럼 친구가 웃어 주었다.

 

 

 

 

 

 

 

징검다리 6

다리 위를 지나다가

냇물을 건너던 생각이 났다.

여울목 물길 따라

바윗돌이 징검징검 늘어서 있었다.

징검다리 혼자 건너려던 아이가

발 동동 구르며 멈춰 서 있었다.

또래 친구가 달려와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발맞추며 함께 건넜다.

다리 밑 여울을 내려가서 보니

이끼 낀 징검돌이 아직 있었다.

바짓가랑이 걷어 올리고

하나하나 조심조심 디뎌보았다.

발아래 비치는 물거울에서

그때처럼 친구가 웃어 주었다.

 

 

징검다리 7

 

비 내리는 다리 위를 지나다가

냇물을 건너던 생각이 났다.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여울목에

보일 듯 말 듯 늘어선 징검다리가 보인다.

홀로 건너던 아이가 꼼짝하지 못하고

다리 중간에 멈춰 서있다.

또래 친구가 달려와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발맞추며 함께 건넌다.

가던 길 돌아서 내려가 보니

이끼 낀 징검돌이 아직 있었다.

입은 옷 그대로 달려들어 가

손 짚고 올라가 디뎌보았다.

여울물 따라서 흘러가는 친구의 모습

그때처럼 씽긋 웃어 주었다.

 

 

 

 

 

 

 

징검다리 8

 

비 내리는 다리 위를 지나다가 문득

냇물을 건너던 어린 날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여울목에

보일 듯 말 듯 늘어선 징검다리가 보인다.

홀로 건너던 아이가 꼼짝하지 못하고

다리 중간에 멈춰 서 있다.

또래 친구가 달려와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발맞추며 함께 건넌다.

가던 길 돌아서 내려가 보니

이끼 낀 징검돌이 아직 있었다.

입은 옷 그대로 달려들어 가

손 짚고 올라가 디뎌보았다.

물속에 잠긴 회색빛 하늘에서

그때처럼 친구가 씽긋 웃어 주었다.

 

 

 

징검다리 9

 

비 내리는 다리 위를 지나는데

잠자던 생각 하나가 꿈틀꿈틀 깨어난다.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여울목에

보일 듯 말 듯 잠긴 징검다리가 늘어서 있다.

다리 중간에 홀로 건너던 아이가

꼼짝하지 못하고 멈춰 서 있다.

뒤따라온 또래 아이와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발맞추며 함께 건넌다.

가던 길 돌아 여울에 내려가 보니

이끼 낀 징검돌이 있었다.

반갑게 내미는 손을 맞잡고

조심조심 올라가 디뎌보았다.

여우비 따라와 물속에 잠긴 햇살이

친구처럼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징검다리 10

 

비 내리는 다리 위를 지나는데

잠자던 생각 하나가 꿈틀꿈틀 깨어난다.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여울목에

보일 듯 말 듯 잠긴 징검다리가 늘어서 있고

다리를 건너던 아이가 중간에 멈춰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뒤따라온 또래 아이가 손을 잡고

조심조심 발맞추며 함께 건넌다.

가던 길 돌아 여울에 내려가 보니

이끼 낀 징검돌이 아직 있었다.

두 손 짚고 안으며 올라갔더니

여우비 따라와 물에 빠진 햇살이

친구처럼 배시시 웃고 있었다.

 

 

 

징검다리 11

 

비 젖은 다리 위를 지나는데

잠자던 생각 하나가 꿈틀꿈틀 깨어난다.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여울목에

보일 듯 말 듯 잠긴 돌다리를

징검징검 건너던 아이가

가운데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뒤따라온 또래 아이가 손을 잡고

조심조심 발맞추며 함께 건넌다.

발걸음 돌려 내려간 여울엔

이끼에 몸 숨긴 징검돌 하나가 있었다.

두 손 짚고 안으며 올라갔더니

여우비 따라와 물에 빠진 햇살이

친구처럼 배시시 웃고 있었다.

 

 

 

 

 

 

 

징검다리 12

 

비 젖은 다리 위를 지나는데

잠자던 생각 하나가 꿈틀꿈틀 깨어난다.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여울목에

보일 듯 말 듯 잠긴 돌다리를

징검징검 건너던 아이가

가운데쯤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뒤따라온 또래 아이가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내어 디디며 함께 건넌다.

기억 따라 내려간 여울엔

이끼에 몸을 숨긴 디딤돌이 아직도

다리 밑동에 기대고 있었다.

물에 잠긴 시멘트 하얀 다리 사이로

여우비 따라와 물에 빠진 햇살이 배시시

그날의 또래 아이처럼 웃고 있었다.

 

 

 

징검다리 12

 

 

비 젖은 다리 위를 지나는데

잠자던 생각 하나가 꿈틀꿈틀 깨어난다.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여울목에

보일 듯 말 듯 잠긴 돌다리를

징검징검 건너던 아이가

가운데쯤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뒤따라온 또래 아이가 손을 잡고

조심조심 발맞추며 함께 건넌다.

기억 따라 내려간 여울엔

다리 밑동에 기댄 디딤돌 하나가

이끼에 몸을 숨기고 남아있었다.

배시시,

여우비 따라와 물에 빠진 햇살이

또래 아이처럼 웃고 있었다.

 

 

 

 

징검다리 13

 

 

비 젖은 다리 위를 지나다가 생각났다.

징검다리를 건너던 아이

오도 가도 못하고

뒤따라온 또래 아이가 손을 잡고

조심조심 발맞추며 함께 건넌다.

기억 따라 내려간 여울엔

다리 밑동에 기댄 디딤돌 하나가

이끼에 몸을 숨기고 남아있었다.

배시시,

여우비 따라와 물에 빠진 햇살이

또래 아이처럼 웃고 있었다.

 

 

 

 

징검다리 14

 

비 내리는 다리 위를 지나다가 생각났다.

징검다리를 건너던 아이

오도 가도 못하고

뒤따라온 또래 아이가 손을 잡고

조심조심 발맞추며 함께 건넌다.

기억 따라 내려간 여울엔

다리 밑동에 기댄 디딤돌 하나가

이끼에 몸을 숨기고 남아있었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가 물에 빠진 햇살이

그때 또래 아이처럼 웃고 있었다.

 

 

 

 

 

 

 

 

 

그날의 징검다리 15

 

다리난간에서 춤추는 빗방울을 보며

꿈틀거리는 생각에

기억 따라 내려간 다리 밑 여울

물에 빠진 징검돌이 듬성듬성 삐뚤삐뚤

검은 옷 입고 세월을 붙잡고 있었다.

 

그날의 일이 활동사진처럼 스친다.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징검다리를

한발 한발 조심조심 건너던 아이가

갑자기 발을 동동 구르며 종종대고 있다.

또래 친구가 다가가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내어 딛으며 함께 건넌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가

물에 빠진 햇살이 웃고 있었다.

그날의 또래 친구처럼

 

 

그날의 징검다리 16

 

다리난간에서 춤추는 빗방울을 보며

꿈틀거리는 생각 따라 내려간 다리 밑 여울

물에 빠진 징검돌이 듬성듬성 삐뚤삐뚤

검버섯 낀 얼굴로 세월을 붙들고 반긴다.

 

순간, 그날의 일이 활동사진처럼 스친다.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징검다리를

한발 한발 조심조심 건너던 아이가

갑자기 발을 동동 구르며 종종대고 있다.

또래 친구가 다가가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내어 딛으며 함께 건넌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가

물에 빠진 햇살이 웃고 있었다.

그날의 친구처럼

 

그날의 징검다리 17

 

다리 난간에서 춤추는 빗방울을 보며

꿈틀거리는 생각 따라 내려간 다리 밑 여울

물에 빠진 징검돌이 듬성듬성 삐뚤삐뚤

세월에 부대낀 검버섯 얼굴로 반긴다.

 

순간, 그날의 일이 활동사진처럼 스친다.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징검다리를

한발 한발 조심조심 건너던 아이가

갑자기 발을 동동 구르며 종종대고 있다.

또래 친구가 다가가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내어 딛으며 함께 건넌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가

물에 빠진 햇살이 웃고 있었다.

그날의 친구처럼

 

 

그날의 징검다리 18

 

빗방울 춤추는 다리 밑을 보다가

꿈틀거리는 생각 따라 내려간 다리 밑 여울

물에 빠진 징검돌이 듬성듬성 삐뚤삐뚤

세월에 부대낀 검버섯 얼굴로 반긴다.

 

잠깐 사이 활동사진처럼 스치는 그 날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징검다리를

한발 한발 조심조심 건너던 아이가

갑자기 발을 동동 구르며 종종거리고 있다.

또래 친구가 다가가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내어 딛으며 함께 건넌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가

물에 빠진 햇살이 웃고 있었다.

그날의 친구처럼

 

 

징검다리 19

 

다리 난간에서 춤추는 빗방울을 보다가

꿈틀거리며 밀려오는 그리움에 밀려

풀 우거진 둔치 헤집고 내려간 여울목

검버섯 짙은 물에 빠진 징검돌이 듬성듬성

흐트러지고 부대끼며 세월 안고 있었다.

 

그날의 일이 확대한 영상처럼 스친다.

소낙비에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징검다리를

조심조심 건너던 아이가 겁먹은 얼굴로

발을 동동 구르며 멈춰 있고

뒤따라온 친구가 다가가 손을 잡고

한 발짝 한 발짝 내어 딛으며 함께 건넌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가

물에 빠진 햇살이

웃고 있었다.

그날의 친구처럼

 

징검다리 20

 

다리 난간에서 춤추는 빗방울을 보다가

꿈틀거리며 밀려오는 그리움 따라

풀 우거진 둔치 헤집고 내려간 여울목

물에 빠진 징검돌이 검버섯 핀 모습으로

듬성듬성 흐트러져 부대낀 세월을 껴안고 있었다.

 

빛바랜 사진처럼 스치는 그 날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징검다리를

조심조심 건너던 아이 홀로

오도 가도 못하고 멈춰 서 있다.

뒤따라온 친구가 다가가 손을 잡고

한 발짝 한 발짝 내어 딛으며 함께 건넌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가

물에 빠진 햇살이 웃고 있었다.

그날의 친구처럼

징검다리 21

다리 난간에서 부서지는 하얀 빗방울 따라

꿈틀거리며 밀려오는 그리움에

풀 우거진 둔치 헤집고 내려간 여울목

물에 빠진 징검돌이 듬성듬성 흩어진 채

부대끼며 버틴 세월 노래하고 있었다.

 

빛바랜 사진처럼 스치는 그 날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징검다리를

조심조심 건너던 아이 홀로

오도 가도 못하고 멈춰 선 징검돌 곁에

뒤따라온 친구 다가가 손을 잡고

한 발짝 한 발짝 함께 내어 딛는다.

마지막 징검돌까지 조심조심

 

여우비 쫓다가 물에 빠진 햇살이

물속에 잠긴 하얀 구름 사이에서

배시시 웃고 있었다.

그날의 친구처럼

 

징검다리 23

 

빗방울 춤추며 떨어지는 다리 아래

꿈틀꿈틀 밀려오는 그리움 하나

우거진 풀 헤집고 내려간 여울목

검버섯 짙게 핀 징검돌 듬성듬성

부대낀 세월 견디며 잠겨 있었다.

 

하얗게 잠긴 구름 위로 비치는 그날

불어난 물 넘실대는 징검다리 위

홀로 건너다 멈춰버린 겁먹은 아이

발 동동 구르는 곁으로 다가간 친구

하나, 둘 손잡고 조심조심 건넌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가

물에 빠진 햇살이

웃고 있었다.

그날의 친구처럼

 

 

그날의 징검다리24

 

다리 난간에서 부서지는 빗방울 따라

꿈틀거리며 밀려오는 그리움에

둔치 우거진 풀 헤집고 내려간 여울목

검버섯 낀 징검돌 물에 잠긴 채

삐뚤삐뚤 지난 세월 버티고 있었다.

 

빛바랜 사진처럼 스치는 그 날

불어난 물 넘실거리는 징검다리 위

조심조심 건너던 아이 홀로

겁먹고 멈춰 선 징검돌 곁에

뒤따라온 친구 다가가 손을 잡고

한 발짝 한 발짝

함께 건넌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가

물에 빠진 햇살이

웃고 있었다.

그날의 친구처럼

 

징검다리 25

 

빗방울 춤추며 떨어지는 다리 아래

꿈틀꿈틀 밀려오는 그리움 하나

우거진 풀 헤집고 내려간 여울목

검버섯 짙게 핀 징검돌 듬성듬성

부대낀 세월 견디며 잠겨 있었다.

 

회색빛 잠긴 구름 위 비치는 그날

불어난 물 넘실대는 징검다리 위

홀로 건너다 멈춰버린 겁먹은 아이 곁에

말없이 다가가 손잡은 친구

하나, 둘 발맞추며 함께 건넌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 물에 빠진 햇살이

웃고 있었다.

그날의 친구처럼

 
 
 

징검다리 26

 

빗방울 춤추며 떨어지는 다리 아래

꿈틀꿈틀 밀려오는 그리움 하나

우거진 풀 헤집고 내려간 여울목

검버섯 짙게 핀 징검돌 듬성듬성

부대낀 세월 견디며 잠겨 있었다.

 

물에 비친 회색 구름 위 비치는 그날

불어난 물 넘실대는 징검다리 위

조심조심 건너던 아이 홀로

겁먹고 멈춰 선 징검돌 곁에

말없이 다가가 손잡은 친구

하나, 둘 발맞추며

함께 건넌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 물에 빠진 햇살이

웃고 있었다.

그날의 친구처럼

 

 

징검다리 27

 

빗방울 춤추며 떨어지는 다리 아래

꿈틀꿈틀 밀려오는 그리움 하나

우거진 풀 헤집고 내려간 여울목

검버섯 짙게 핀 징검돌 듬성듬성

지난 흔적 새기며 잠겨 있었다.

 

물에 비친 회색 구름 위 떠 오른 그날

불어난 물 넘실대는 징검다리 위

조심조심 건너던 아이 홀로

겁먹고 멈춰 선 징검돌 곁에

말없이 다가가 손잡은 친구

하나, 둘 발맞추며

함께 건넌다.

 

배시시,

여우비 쫓다 물에 빠진 

햇살이 웃고 있었다.

그날의 친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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