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돌문학관/시
바윗돌 앞에서
바윗돌이
속살거린다.
이천 년
억눌림을 견딘
기다림으로
또 다른 때를 맞이하였느니
무거운 짐 버거울지라도
잠잠히 기다리라
포기하지 말라
고난이 유익이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